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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비어가는데... 커지는 정치소음

2025년 11월 27일(목) 15:0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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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비어가는데... 커지는 정치소음


호남지방통계청은 11월 20일 111쪽에 달하는 『전북·전남권 인구 감소지역 변화상』자료를 발표했다. 전북·전남 지역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 지속화 현상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로, 이에 따르면 소멸 고위험지역에서는 인구성장률, 청년비율, 주간인구지수, 조출생률, 초등학교 학생 수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노인 비율, 조사망률, 빈집 비율, 사회복지시설 수 등은 증가했다.

고창군은 소멸위험지수가 10년 새 0.2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전북 7개 군과 더불어 고위험 지역이 되었다.
고창군 소멸위험지수는 2015년 0.27에서 2019년 0.21이었지만, 2020년 0.19로 0.2미만으로 내려가 ‘고위험’지구가 되었고, 해마다 0.01씩 떨어지면서 위험도가 가속되고 있다.
10년 사이(2015-2024) 고창군의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1.8로, 전북에서는 부안군과 임실군의 –1.85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고령화 비율도 높다. 2024년 기준 고창군 고령화 비율은 39.7%로 임실군(41.5), 진안군(40.3), 장수군(39.9)에 이어 네 번째이다. 고령1인 가구 비율은 23.7%로 전북에서 가장 높다.
보통의 군민이라면, <전북 시군별 지방소멸 위험지수(2024년)> 그림처럼 붉게 물든 전북의 모습에서 위기감과 조바심을 느끼겠지만, 고창의 일부 정치권은 지방소멸의 위기보다 자신의 정권획득이 더 급한 것 같다.
지방소멸은 단순한 행정 용어가 아니다. 학교가 문을 닫고, 병원이 사라지고, 버스 노선이 없어지고, 마을이 기능을 잃으며 비어간다. 이러한 현상은 10년이나 20년 뒤의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그럼에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권획득에 혈안이 되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상황들이 빚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피로도가 심하다.
지난 19일 심원면 만돌 바람공원에서는, 심원면 주민단체와 (사)공신연(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의 마찰이 빚어졌다. 공신연은 전주에 주소를 둔 단체로 그동안 고창종합테마파크에 대해 ‘종교’와 ‘특혜’라는 주장으로 흠집을 내며 반대 운동을 해 왔다.
몸싸움 과정에서 한 주민은 공신연 관계자가 “심덕섭 군수를 잡으러 왔다”, “선거에서 떨어트리려 왔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주장하면서 “하다 하다 안되니까 외부 세력을 불러들여 고창군을 망치려 한다”며 분개했다.
갈등을 양산하는 정치싸움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주민이다.
소멸 위기 앞에서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앞세운다면 행정 공백은 커지고 공동체의 추진 동력을 약해지며, 결국 지역의 미래를 파괴하게 된다.
청년 정주, 교육·의료 인프라, 산업 유치, 교통 개선 등 지역민이 진짜 바라는 것은 인구를 불러들이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지, 정치인의 권력욕이나 복수심이 아니다.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지역정치가 해야 할 일은 ‘싸움’이 아니라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갈등의 불씨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는 정치가 필요하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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