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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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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26일(수) 12:2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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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해양수산과 서치근 과장
“수산자원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 주도”안전한 조업 인프라 구축, 수산물 브랜드화 지원, 어촌·어항 현대화 등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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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물과 함께 탄생한 인류의 문명은 근대에 이르러, 대양의 지배자가 곧 대륙의 지배자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육상자원의 고갈과 더불어 무한한 해양자원의 중요성을 깨달은 인류에게 ‘바다는 미래’가 되었다.
고창군은 흥덕, 부안, 심원, 해리, 상하 5개 면이 바다에 닿아있어 해안선이 88km에 달하고 넓은 갯벌은 람사르 습지 및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생명의 보고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바지락, 민물장어, 소금 등 풍요로운 수산물은 수산도시 고창군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준다.
고창군은 이러한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해양수산과를 조직하고 경제적, 문화관광적,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24년, 김 양식 어민의 어업 면허가 종료되고 심원 군유 염전 계약이 만료되는 등 중요한 변수를 앞두고 있어 해양수산과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 해양수산과장으로 부임한 서치근(55) 과장을 만나 고창군 해양자원에 대한 향후 전망을 들어보았다.
고창군 아산면 구암마을이 고향인 서치근 해양수산과장은 3남 2녀 중 장남으로, 동생들을 돌보고 고향을 지키며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군 제대 이듬해 부안면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해와 관용을 바탕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삶을 생활신조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서치근 과장은, 그래서인지 선비같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전라북도인재개발원(사무관승진 파견), 보건소(보건행정팀장), 기획예산과(감사팀장), 재무과(과표팀장), 민생경제과(일자리창출팀장), 자치행정과(영상정보TF팀장), 고창읍(재무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일할 수 있는 전천후 안목을 갖춘 듯하다.
서치근 과장은, “해양수산과에서는 양식업을 비롯, 어업소득 향상과 어촌 뉴딜사업 등으로 어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군 발전에 해양수산과의 업무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주요 업무를 소개한다.
▶해양수산과는 4개 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사업만 해도 14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업무를 중심으로 소개 부탁드린다.
해양수산과는 어촌 뉴딜300 사업 등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사업에서부터 명품 수산물 육성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어민의 소득증대를 돕는 경제사업 지원, 관광객 편익증진과 바다 환경 지킴이 사업 등 관광 생태 사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되는 신규사업으로는 ▲구시포항 위판장 건립사업(2024년까지 사업비 50억 원) ▲국민 안심해안사업(2027년까지 사업비 150억 원) ▲고창 갯벌 식생복원사업(2027년까지 사업비 150억 원)이 있고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 ▲고창 갯벌축제 등 수산관련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또한, ▲구시포해변가요제(7.29) ▲동호해변가요제(8.12)로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에 걸맞은 행사를 앞두고 있다.
▶고창 특산품 지주식 김과 전북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심원 염전이 내년, 변수가 예상되고 있어 주민 불안이 크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해양수산과에서는 어떤 계획이신지?
만월어촌계(43어가) 154ha의 김 양식 어장이 원전소멸보상 이후 내년 9월, 어업면허 소멸을 앞두고 있다. 연간 30억 원의 수익을 내는 김 양식어장이 소멸한다면 양식어가의 생계유지 수단이 없어지면서 어촌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군에서도 적극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산관계법령상, 보상을 받거나 공익상 필요에 따라, 양식업 등 행위가 제한·금지된 해수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한빛원전)과 협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원전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면서, 주민 상생 차원에서의 정치적 해결책이 모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내년 12월 31일자로 허가기간이 끝나는 심원염전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15어가가 871,862㎡ 면적에서 연간 4천5백톤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데 천일염 어가 축소로 천일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데다가 올해는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영향으로 20kg에 36,000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문제는 심원염전 소유권이 고창군이어서 특정개인에게 지속적으로 임대 계약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전라북도와 고창군, 용평리조트 삼자 협약에 따른 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설계가 수립되어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해양수산과장으로서 군민 당부의 말씀은?
고창군은, 타 지자체에서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갯벌과 명사십리 해변,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등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창군 해양자원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도해야 하는 해양수사과장으로서, 어업인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소중한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어업경쟁력을 향상시켜 어업소득을 증대하고 어촌·어항 현대화로 해양관광 활성화 및 어촌의 재생·혁신어촌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정과 어민, 수산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수산업이 보다 발전하기를 바라며 특히,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 수산물 소비둔화 움직임 등 우려에 대해, 우리군은 향후 안전성 검사 계획 등 철저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니 고창군 생산 수산물 애용하셔서 수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애정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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