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해리면 내 해리전통시장에서 열리는 해리장에서 책마을해리와 청년해리포터즈가 ‘해리난장’이라는 이름의 축제를 열어 해리장이 모처럼 들썩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해리난장은 고창농악보존회의 흥겨운 풍물로 시작되었다. 고창농악보존회 풍물은 당산나무에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해리전통시장을 한 바퀴 돌아 해리정 앞에서 솜씨를 선보였다. 뒤이어 청년해리포터즈들의 판소리, 트로트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었다. 청년해리포터즈가 준비한 플리마켓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금커피 등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며, 추억을 담는 폴라로이드 즉석사진 찍기, 캐리커처 그리기,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해리포터즈들의 애장품 판매와 책마을해리에서 직접 농사지은 양파와 코끼리마늘 판매 등이 인기를 끌었다.
체험부스를 빌려주는 등 이번 행사를 여러모로 도와준 나남근 해리면장은 “지방소멸과 인구고령화로 지역 시장 자체가 많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해리장은 아직까지 시장의 면모를 유지하며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을 해주고 계시다”며 “이번 해리포터즈의 ‘해리난장’과 같이 해리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행사가 계속해서 이뤄진다면 외부 관광객들도 재래시장에 함께하며 우리 해리면이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리포터즈는 책마을해리의 서포터즈로서, 지난해 전북 예비청년마을 사업에 선정되어 청년들로 이루어진 청년해리포터즈가 탄생하였다. 청년해리포터즈는 책마을해리에서 진행하는 책학교, 출판학교, 메이커워크숍, 긴살이 등에 참여하며 지역공동체와 지역살이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각자도생의 시대 청년들은 물론 우리 사회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유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