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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 김부선 회장이 그리는 ‘행복 고창’

‘따뜻한 연대’로 지역의 내일을 잇다

2026년 03월 11일(수) 15:44 [(주)고창신문]

 

인터뷰 – ‘따뜻한 연대’로 지역의 내일을 잇다



여성단체협의회 김부선 회장이 그리는 ‘행복 고창’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고창의 공동체를 묵묵히 지탱해 온 여성들의 발자취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간 고창의 여성들은 거친 농사일과 가사, 육아라는 ‘삼중고’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헌신을 단 한 번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숭고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제 고창 여성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다. 이에 제23대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소통’을 통해 고창 여성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선언한 김부선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김부선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장

ⓒ (주)고창신문



▶ 취임 소감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고창에서 교육과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이번 취임은 12개 여성단체 회원분들이 제게 ‘소통과 화합’이라는 특명을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고창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정당하게 인정받고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토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회장님께 고창 여성이란?
"제가 곁에서 지켜본 우리 여성들의 모습은 늘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거친 농사일과 고된 가사를 짊어지면서도 이웃의 아픔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 바로 우리 어머니이자 동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깊은 헌신에 비해 사회적 목소리는 여전히 작고, 복지 사각지대 또한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선배 회장님들이 쌓아오신 전통 위에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더해 고창 여성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는 열망이 저를 이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제 가장 큰 동력입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제가 꿈꾸는 협의회는 단순히 여성들만을 위한 단체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를 보듬는 ‘고창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지향합니다. 첫째는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실천적인 ‘나눔과 봉사’이며, 둘째는 12개 단체의 전문성을 하나로 묶는 ‘소통과 연대’입니다. 마지막은 고창의 여성들이 시대 변화에 맞춰 스스로의 잠재력을 깨우는 ‘여성 성장’입니다. 이 세 가지 가치가 맞물려 돌아갈 때 고창은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 임기 내에 꼭 완수하고 싶은 과제
"크게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하려 합니다. 우선 김장 나눔 등 기존 봉사를 상시화하여 독거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 나눔’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AI와 디지털 교육, 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성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도입해 우리 여성들이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2개 단체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젊은 여성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저의 간절한 목표입니다.“

▶ 농촌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제약
"여성들이 사회 활동에 전념하기 어려운 환경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12개 단체 회원들의 열정은 그 어떤 제약도 뛰어넘을 만큼 뜨겁습니다. 저는 이 에너지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역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리더십 교육과 네트워킹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각 면 단위 회원들이 ‘이웃 돌봄 지킴이’가 되어 복지 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단체 간의 협력과 행정과의 소통
"행정과 민간의 협력은 협의회 활동을 지탱하는 두 날개와 같습니다. 고창군청과 군의회, 그리고 지역 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단체 간 의견 차이가 생길 때는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12개 단체가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큰 목표 아래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공정한 구조를 만들고, 예산이나 인력의 한계는 적극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 고창 여성들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고창의 여성 여러분,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정과 지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이야말로 고창의 진정한 힘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해 주십시오.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늘 곁에 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희 협의회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십시오. 함께 손잡고 나아갈 때 고창의 미래는 분명 더 밝아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인터뷰 내내 김부선 회장의 목소리에는 고창과 고창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났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포용력을 겸비한 그가 이끌 협의회의 새로운 앞날. ‘고창 여성의 저력’이 지역사회를 얼마나 더 따뜻하게 변화시킬지 군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민찬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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