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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애인 부부의 삶

장애 딛고 꿋꿋이 살아가는 이영철씨 부부

2005년 02월 28일(월) 18:01 [(주)고창신문]

 

 우리는 생활 주변에서 여러 종류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 이러한 만남은 그것이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일상적이면 일상적일수록 더욱 소중한 기억이 되곤 한다.

 

지금부터 그 소중한 기억 속에 두 부부를 각인 시켜보자.

 

성내면 월산리 한정마을에는 이영철(지체장애 3급), 김영님(지체장애 2급) 두 장애인 부부가 살고 있다. 이씨는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나 같은 장애를 가진 아내를 만나 슬하에 5남매를 두고 티없이 맑고 밝게 키웠다.

 

이씨 부부는 성치 않은 몸으로 부모님을 18년간 모시고서도 유산 한푼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남은 형제들을 부양해야만 했다.

 

빵이 먹고 싶었어도 호주머니에서 꺼낸 돈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 배고픔을 참으며 눈물 어린 돈으로 조그만한 주막집을 마련하여 한푼 두푼 아끼고 아껴 돈을 모았지만 그때마다 형제간들이 가끔씩 찾아와 가져가기 일쑤였고 음식점에 들어가면 장애인이라고 천대받기 쉽상이었다.

 

이씨는 “차라리 태어났을 때 저 세상으로 보냈으면 이 같은  고통과 아픔은 없지 않았겠는가”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원망한적도 있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한 모습으로 밝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많은 깨우침을 받고 다시 일어서기로 했다.

 

그래서 지능공사를 통해 논밭 110마지기를 사고도 남의 농사도 지어주며 새로운 희망속에서 또다른 삶을 살고자 했다.

 

농사철에 트렉터를 샀지만 주위사람들은 못 할거라 단정지었으나 그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근 5년간을 트렉터 운전과 경운기까지 운전 할 만큼 활발히 농사를 지으며 주위의 귀감을 샀다.

 

그가 이렇게 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씨 부부를 두루 살펴준 성내면 신성리에 사는 친구 이준희씨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준희씨는 “이 두부부가 옆에 있는 한 정성을 다해 살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앞으로 5년간만 더 농사를 짓고 그 후에는 허리 한번 제대로 펴 보지 못하고 살아온 삶들을 이제는 자신과 부인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남보다는 어려운 신체적 조건과 환경에 처해 있지만 꿋꿋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면서 웃음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이씨 부부에게 심심한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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