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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초등학교 5년 최 용 문
2차 세계 대전 중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독일군은 연합군에게 쫓기다가 미처 피난을 가지 못한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곧이어 독일군은 연합군과 협상을 벌였고 결렬되자, 인질들 중 빨간색을 뽑는 한 사람을 처형한다고 헀습니다. 모두가 빨간색이 아니라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한 아이가 그만 빨간색을 뽑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그 아이를 끌고 가려하자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지만, 총부리를 겨누며 모두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모두가 눈치만 살피고 있을 때, 한 젊은 남자가 대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그 마을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미래를 짊어질 기둥이며, 아이의 희생으로 가족들이 너무나 슬퍼할 것이다. 하지만 난 결혼을 안했고 슬퍼할 가족도 없으니 내가 저 아이 대신 가겠다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내 몫까지 훌륭하게 살아다오” 그것이 미소 속에 담겨진 마지막 유언이었을 것입니다.
잠시 후 총소리가 허공을 갈랐고 그와 동시에 연합군의 비밀작전으로 독일군은 모두 제압되었고, 다행히 인질들 모두 무사했습니다. 그 아이는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만약 그 아이의 가족이었다면 그 아이 대신 당당히 나설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목숨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선생님은 자신의 목숨이 소중하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숭고한 제자 사랑이었다고 이연사 강력히 강력히 주장합니다.
요즘 학교 교육에 대한 경시풍조로 인해 선생님들의 어깨가 축 처지게 되었습니다. 교육현장은 권위와 사랑을 잃어버린 선생님들, 순종과 존경을 잃어버린 학생들로 넘쳐납니다.
저는 이러한 슬픈 현실 속에서 제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린 고 한상신 선생님을 생각해 봅니다. 제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굴러오는 커다란 바윗돌을 온몸으로 막으시며 피투성이가 되었을 선생님, 제자들은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서 훌륭한 역군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스승의 가르침으로 진정 바른 학생의 길을 가자고, 두손모아 간곡히 간곡히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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