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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자로 고창우체국 국장으로 취임한 김영균 국장은 우체국을 운영함에 있어 고객들을 행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정감이 있게 같이 나가는 것이 이치에도 맞는 일 같다고 말하며 고객은 내 곁에서 잘해 줄 때의 고객이지 필요에 의해서 대하는 것은 이용자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조부의 선산이 상하이기도 하고, 또 지난달까지 영업과장으로 있을 때 1년에 한두번씩은 고창에 들러서 일을 처리하곤 해 고창이 낯설지 않고 정이 간다며 우체국 국장으로서 직원들을 대하기도 훨씬 수월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또 워낙에 직원들이 꼼꼼하고 전반적인 업무와 행정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서 김 국장이 갖는 부담감이 좀 덜하다고 한다.
김 국장은 직원들에게 "가정의 모습을 직장에서도 보여야 한다"며 "실제로 하루에 모든 시간이 할애되는 곳은 거의 직장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대하는 애정으로 직장 동료를 대하고 상사를 대하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며 일을 추진하는 데도 매끄러울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우체국은 자체수익이 목적이지만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윈-윈 전략을 세우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본다.
고창군이 복분자특구로 지정되어 관내 13개 우체국이 다 연합하여 그에 대한 택배실적과 주민들의 지역경제 판로를 마련하여 고객유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 국장은 "바다는 바로 자금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바다에서 잡아온 물건을 가지고 장에 나가서 팔면 그것이 돈이 되어 풍요롭고 자금회전이 훨씬 빨라서 다른 지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굳이 고창을 택한 이유 중에 한몫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김 국장이 취임하면서 매월 15일은 연금 내는 날로 우체국 정문 개방을 일찍 하는 날로 정했다.
차 시간 때문에 부득이하게 일찍 우체국에 도착하여 기다리기 일쑤인 노인들이 변변치 않은 장소에 앉아 문 열기를 기다리는 것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맘 적으로도 좋지 않아 그런 방책을 내놓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국장은 고객만족대상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친절은 기본에서 배어있는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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