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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전수관

호남우도농악인 고창농악 계승, 발전

2005년 04월 20일(수) 18:04 [(주)고창신문]

 

 고창농악의 전수는 1993년 고창 성송면 하고리 양사동 제각에서 황규언 선생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2000년 고창농악 전수관을 개관했고, 대표적인 호남 우도농악인 고창농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7-6호로 지정되어 고창농악을 전수하고 전파하기 위해 작년과는 달리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연수 과정을 도입하였다.

 

전체 3년제 과정으로 하여 1학년은 신입생반으로 고창농악 판굿 기초과정, 2학년 1반은 판굿 중급과정으로 꽹과리를 전문적인 과정으로 배우며, 2학년 2반은 중급반 수준으로 장구를 전문적인 과정에서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고창농악전수관(전수관장 이명훈)은 여태까지는 나이제한이 없이 꽹과리나 장구 등 각자 배우고 싶은 데로 와서 배웠으나 그 교육과정이 체계적이지가 않아 올해부터는 학년제로 개설하여 한반이 구성되면 그 반으로 3학년까지 가는 시스템으로 반 개념이 생겼다.

 

수강료는 한달에 3만원으로 1주일에 화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 두시간 동안 교육이 이루어진다.

 

내부 강습 시작이 3년째로 접어들고 있고 학생수가 20~30명 정도가 되며 강습이 1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심도 있게 가르치고 처음 강습 받는 사람은 첫 단계부터 잘 가르쳐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 고창농악전수관에서는 주로 낮에는 학교 적성시간을 이용하여 강연을 나가며 저녁에는 면단위를 찾아가 마을주민들을 가르치며 방학기간에는 전국 대학 풍물패와 사회 풍물패를 대상으로 고창 농악을 전수하고 평소에는 고창군민들에게 고창 가락을 전수하고 있다.

 

고창농악전수관에는 강사 8명과 연습생들이 있다. 전수관에 있는 연습생들은 대부분이 대학생들로 고창농악에 대한 배움의 의지에 불타 휴학을 하며 농악전수관에서 숙식을 하며 고창농악을 전수받는데 여력을 쏟고 있다.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하여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기쁜 반면에 하나의 걱정거리가 있는데 운영비가 그것이다.

 

이에 이명훈 관장은 "고창농악전수관을 운영하는데 있어 군에서는 1년에 60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그 지원금으로 전수관을 운영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여 강습이나 공연을 해서 버는 수익금을 보태서 운영을 하려하니 애로사항도 많지만 군에서도 신경써주는 부분들이 많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는 거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재정적인 문제에 부딪혀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고창농악을 대한민국 전 국민들에게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전파하기 위한 신념으로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고 있다.

 

많은 홍보로 인하여 고창농악을 배우려는 연수생들이 많이 오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3~4개월이 지나면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가 남아 책임감 있고 성실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고창농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고 고창농악은 고창만이 할 수 있고 내 일,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수관 관계자는 말했다.

 

이명훈 전수관장 "예술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처음 고창 농악을 시작한 40명의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고창농악을 지켜나가고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6년 동안 한 자리에 있다"며 "만약 농악 전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40명의 어른들에 대한 배신이다"라며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도 이제는 고창이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남아 있기에 평생 함께 하며 나아갈 것이다"라는 희망찬 의지를 내보였다.

 

앞으로 고창농악전수관이 전국 최고의 전수관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마을들의 농악기들을 수집하여 농악박물관을 만든다는 것이 꿈이자 희망이며 꼭 해내리라는 굳은 결심이라고 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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