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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삼재배 면적을 자랑하고 있는 고창에 인삼재배가 9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고창군 어디를 가나 검은 차양막이 처진 인삼밭 몇 만평의 부지를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청보리 밭 근처에도 넓게 펼쳐진 인삼밭 광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청보리 밭 보다 인삼밭의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거대하리만큼 크다.
그러나 고창군의 경작지는 막상 충남 금산, 경기 강화, 진안에 주소지를 둔 외지 임차농으로 알려져 인삼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도 토박이 농민들은 임대료만 받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막상 현지 농민들은 실속이 없이 외지농민들에게만 실속을 챙겨주는 처지로 전략하고 만 것이다.
군에 따르면 이달 현재 인삼재배 면적은 1,400여㏊로 금산, 진안 등과 비교해 볼 때 거의 4~5배 정도의 경작지 차이가 나 국내 최대 인삼 경작지로 자리 잡고 있고 98년과 비교해 볼 때 6.8배가 늘어 매년 100㏊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고창군이 국내 최대의 인삼 재배지로 각광받는 것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등 유리한 토질과 기후조건이 적합한데다 야산을 개발해 재배가 용이하다는 점이 외지인들을 불러들이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금산, 강화, 진안 등 유명 인삼 재배인들이 고창으로 몰려들면서 경작지의 90%이상을 점유하면서 지역 농민들은 평당 1천100원~1천200원의 임차료 수입에 만족할 뿐 지극히 미미한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실제 이익은 얻을 수 없다.
또, 인삼은 한번 재배하면 10년 정도이내에 다시 심기 어려운 해걸이를 하는 작목이기 때문에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재배가 가능한 처녀지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현상을 그대로 놔둔다면 고창군농민들은 인삼을 재배하려 해도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억울하고 안타까운 현실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외지 농민들의 재배지 독점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요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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