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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인 고창농악이 서울 도심의 한복판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올해 세 번째로 2005 고창굿 한마당을 펼쳤다.
'세대와 지역을 아울러 하나' 되는 내용의 슬로건을 가지고 고창농악보존회원, 고창군 14개 읍?면 농악단, 고창굿 전수생 연합, 전문 풍물굿패, 재경 고창사람들 등 1000여명이 모였다. 이번 굿판은 고창굿을 치는 모든 이들이 서로 교류 및 소통되는 하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에 살고 있는 재경 고창인들 까지 아울러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문화 공간의 장까지 마련됐다.
당일 프로그램은 식전행사 줄꼬기를 시작으로 고창농악보존회원 60여명이 여는 마당으로 문굿을 선보였다. 이어 줄다리기 및 오방돌기를 가진 뒤 당산에 줄을 감고 고창굿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다.
김민현 보존회장은 "이번 굿판이 고창굿을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고창굿을 통해 맺어진 인연의 끈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자리이다"라고 말했고, 이명훈 전수관장은 "고창굿을 전수한지 10여년이 지난 오늘 많은 사람들을 고창농악 배움의 장으로 이끌어낸 결실의 장이 아닌가 싶다. 세대간 끊이지 않고 전해져 내려온 우리 전통 무형문화의 힘은 역시 대단하고 모든 이들에게 값진 삶을 제공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창농악은 예로부터 호남우도농악 중 간이 가장 잘 맞는다는 영무장(영광,무장,장성)농악의 전통적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이름을 떨친 박성근, 김만식, 강모질 선생의 계보를 이어 아직까지도 쇠가락, 장구가락, 고깔소고춤, 잡색놀이가 잘 어울러져 풍성하면서 음악적 색깔이 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제12회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과 제24회 전주대사습전국대회 농악부분 장원을 차지하는 등 다수 수상경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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