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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마을 상수도의 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여 주민 건강을 위협할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군내 마을 상수도는 98개로 고창군민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수도를 관리할 전문 인력이 없어 주민들 대부분이 식수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마을 상수도관리는 실질적으로 각 읍면별 마을이장들에게 맡겼고, 상수도관이 노후화되고, 수질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관리의 전문성은 물론 상식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며 담당직원의 전문교육도 최근 몇 년 내에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지적할 만한 점이다.
또, 송수관의 경우 바닥 깊숙이 묻혀 있어야할 관이 유관으로 확연히 드러나게 나와 있을 정도면 그 마을의 상수도의 관리나 수질은 그만큼 형편없는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마을의 한 가정에서는 손님이 가정의 물을 마시고 피부병을 유발하는 일이 벌어져 난감한 상황에까지 이르렀었다.
또, 심원면의 한 마을에서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물맛이 소금을 탄 물처럼 약간 짜다.
그래서 상하수도관리사업소를 방문하여 상수도관을 놔달라고 요구를 하였으나 담당자는 마을 상수도 관리예산이 군비이기 때문에 예산부족으로 해줄 수 없다는 대답에 심원면민은 "충북에서 온 외지인과 골프장에도 상수도관을 깔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고창군민은 왜 못해 주냐?"며 항의를 해서 접수만 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어떤 사업도 마을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마을 상수도보다 시급한 사업은 없다.
시설노후화와 운영관리 미비로 인한 희생은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이며, 이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 것인가 생각해보아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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