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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농민총파업 고창농민 결의대회

이면합의로 얼룩진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

2005년 07월 01일(금) 17:45 [(주)고창신문]

 

 

지난 20일 고창군청앞에서 트렉터 및 화물차량을 배치하는 등 수입 쌀 저지를 위한 농민 총파업인 '쌀협상 무효와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6.20 농민총파업 고창농민 결의대회'가 7개 미곡종합처리장, 4개 민간 미곡처리장이 총파업에 동참하여 쌀출하를 중단한 가운데 벌어졌다.

 

고창군청, 고창군의회, 14개 읍면조합장, 농민단체, 사회단체 대표와 70여명의 농민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민총파업 결의대회가 진행되었다.

 

'6.20 농민총파업 고창농민 결의대회'는 전국농민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동시다발로 진행된 총파업이며 농산물 출하거부를 통해서 쌀협상안 국회비준을 막아내기 위함이고 우리민족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의로운 투쟁이다.

 

이날 한창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쌀 협상의 국회 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할 것을 결의했으며 생산자 작목반 및 쌀 관련 기관과 함께 전국적인 농민파업에 동참하여 생존권 보호와 국민 주권 수호에 나섰고, 고창군농민회에서는 마을과 도로변 현수막걸기, 선전물 배포 등 선전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였다.

 

6.20 농민총파업 고창농민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은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쌀협상의 이면은 미국의 부당한 쌀개방 압력과 내정간섭,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굴종에 다름 아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진 미국의 쌀시장 점유율 보장에 대한 압력과 이를 수용함으로서 최악의 협상결과를 가져온 정부의 쌀협상 태도는 분노를 넘어 비애감마저 느끼게 한다.

 

▷이면합의에 대한 세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면합의도, 추가적인 내용도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외교부장관, 농림부장관과 '성공한 협상'이라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던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농민들의 배신감은 하늘에 닿고 있다.

 

▷결국 지난해 이루어진 쌀협상이 철저히 미국에 의해 주도되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이루어졌음이 사실로 드러났으며, 우리 정부가 아무린 법적 근거없이 미국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는 실패한 협상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이에 6.20 농민총파업을 준비하고 성사시킨 450만 농민과 이를 지지하는 모든 국민들은 사대굴욕협상, 탈법적 밀실협상으로 일관된 쌀협상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음을 다시금 밝히는 바이다.

 

▷또한 아무런 적법성을 가지고 있지 못한 쌀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비준 자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 정부는 지난 8일 국회에 제출한 비준동의안을 철회하고 재협상에 나서라.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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