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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석산을 둘러싼 지역주민과 업체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투쟁위원회(위원장 정재홍)를 구성하고 계당리 5개마을 주민 304명은 지난 20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정재홍 위원장은 "이 농성에 대한 주요 원인은 (주)세영개발 석산으로 인한 소음과 폭발 후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성송면 일대의 공기가 좋지 않을뿐더러 농작물에까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비가 오기 전까지 농작물들 스스로가 정화작용을 못해 말라죽기 일쑤다"라고 말했다.
또, "15t 이상 되는 대형트럭으로 인해 길 파손이 많이 되고 있으며 지나감으로 해서 마을에 있는 주민들의 가정에 울리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석산에서 발생하는 돌가루가 인근 저수지로 유입되어 메워지고 물고기들도 살 수가 없으며, 그 물로 농사를 지으면 쌀농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석산측의 성의 없는 태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요즘 같은 농사철에 이삭거름과 물을 대야하는데 농사일을 돌보지도 못하고 농성 장소에 나와 계시는 주민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는 정재홍 위원장.
이 집회는 1달이든 2달이든 1년이 됐던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끝나는 날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세영개발측은 13년 동안 성송면 계당리에서 일을 해왔지만 주민 5명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것은 주민과의 접촉이 그마만큼 없었다는 말로 해석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주)세영개발측은 석산을 운영하면서도 계당리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라는 일언반구의 말도 없었고, 눈앞에 이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지역에 기여도 또한 별로 없다.
만약 서로 한마디 의견교환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의원장은 "거의 70대 후반을 넘기신 어르신들은 이 집회에 나오시면서 어떤 보상을 바라고 나오시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석산측이 한없이 미울 뿐이다"라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투쟁위원회측이 원하는 요구사항은 미세먼지와 수질의 오염도, 도로하적차량을 기록하여 설명해주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지켜지지 않았을 시에는 "이러이러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내용을 말해달라고 요구하였다.
현재 투쟁위원회는 환경보호과와 산림축산과에 수질검사를 접수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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