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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농촌을 단순히 식량생산기지, 공산품의 내수시장, 값싼 노동력 공급기지라는 경제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지금 농촌에서는 쌀개방 협상에 따른 개방 위기와 정부의 실패한 쌀 정책으로 인해 작년대비 20~30%이상 떨어진 쌀 가격 때문에 농민들의 한숨이 날로 커져가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떨어진 가격의 일부를 보전해 준다고 하지만 농민들의 현실은 생산비는 고사하고 물가인상률도 반영이 안 된 가격 때문이 1조6천억원을 고스란히 손해 보아야 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여있다.
이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각 기관 앞에 벼를 적재하는 시위를 거행하였고, 급기야는 한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의 사태에 직면해 있다.
WTO농업협상의 진행,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정국과 자유무역협정의 추진, 내년 쌀 협상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족 농업이 절대 절명의 기로에 놓여있다.
민족농업을 미국과 다국적기업에 빼앗길 것이냐, 아니면 농민들의 강고한 투쟁으로 민족농업을 지켜낼 것인가 하는 대격돌이 예고되고 있고 민족농업과 농민의 생존을 사수하기 위한 전농민적 투쟁의 시작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전 한농연 김기현 회장이 우리농업을 살리기 위해 450Km를 상복을 입고 다리에 족쇄를 두른 채 죽어가는 농업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상경 도보 투쟁을 지난 14일에 시작하였다.
김기현씨는 “즉흥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대응책보다 근본적인 농업회생을 위해 농민과 정치권,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350만 농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이후 21일 여의도에서 개최될 ‘우리농업살리기 전국농민총궐기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농업회생을 위한 350만 농민들은 우리 농업의 근본 회생 및 쌀 대란 해소 대책이 없는 쌀협상 국회비준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농민단체-국회-정부 3자간 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하여 실효성 있는 농업 회생 및 쌀 대란 해소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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