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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장은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온 사회에 인정과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아산 나사로의 집에 거주하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4년째 무료침술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인간에게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하여 삶의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도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노인들을 위해 그분들의 인간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하여 나사로의 집과 연을 맺게 되었다.
나사로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 중 구완아사, 간질 등 병원을 수십 차례 다녔어도 진전이 없던 병들이 정 원장의 침 하나로 인하여 치료 받는 사람도 그걸 지켜보던 이들도 확연하게 달라져가는 모습을 봤을 때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단어가 나올 만큼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라 하기에도 모자라다 할 것이다.
아산 나사로의 집 임윤고 목사는 “처음 침술봉사를 펼치고 싶다는 정 원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몇 번 오시다 말겠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 원장의 침술에 쾌차하시는 걸 지켜보니 어느새 정 원장을 믿게 되었고 이제는 우리에겐 없어선 안 될 한없이 고마운 분이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12월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었을 때 길이 미끄러워서 행여나 정 원장이 오지 못할까봐 새벽에 빗자루를 들고 정 원장이 오는 길목의 눈을 쓸어가면서 기다렸고 조금이라도 늦게 온다 치면 눈물을 흘리는 것은 예삿일”이라고 한다.
정 원장은 그분들을 환자로 돌보아 주었던 것이 아니라 ‘내 어머니, 내 아버지 그리고 내 여동생, 남동생’처럼 여기며 침술이 병을 낫게 했던 것이 아니라 정 원장의 정성어린 마음이 그분들을 낫게 하지 않았나 싶다.
정 원장의 정성이 없었더라면 그 분들은 매주 목요일을 기다릴 이유도, 필요도 없었겠지만 그를 기다리는 일주일은 그분들에게는 너무나 길고 지루한 시간이다.
사람의 병을 마음으로 치료하는 정 원장은 자신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기에 어김없이 매주 목요일이면 한손에는 침통을 다른 한손에는 빵과 계란, 고추장, 된장, 명절엔 돼지고기를 선물 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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