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등학교는 지난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통일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도내에서 진학과 생활 지도면에서 유능한 교사들을 다수 초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되었으며 농어촌 학교인 고창고 교직원 및 학생들로 하여금 전국 단위의 연구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자긍심을 키울 수 있었다.
자율학교가 갖는 자체 자율적 교육과정 편성에 연구학교 운영 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사업의 취지를 살리는 목적에 크게 부합하였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신입생 모집의 광역화와 탄력적 전형 방법을 통해 자체 신입생 모집 요강을 확립하고 시행하였다. 그 결과 획일적인 평가 중심의 선발을 지양하고 면접과 소양을 파악하여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실력고사를 실시하여 장학생을 선발하였다.
이밖에도 교장초빙제를 실시하여 농어촌 우수고 시범학교 지정 운영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운영 목적에 맞는 자율적 학교 경영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올 3월 1일자로 교사초빙제를 실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7명의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고창고등학교는 농어촌 인구 감소 및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학교에 5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재윤교장은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운영과 기숙사 및 도서실 24시간 개방제 자율학습운영, EBS교육방송 시청으로 차별화된 대학입시 진학 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학부모가 직접 자율학습 감독을 자원하여 실시하는 등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내실 있는 진학지도를 하였다”고 전했다.
고창고등학교는 도시지역의 우수한 교육여건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농촌을 떠나는 교육현실을 극복하고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학교가 서로 협조하고 노력한 결과 위기의 농어촌 교육현실을 해결해준 매우 모범적인 학교라고 할 수 있다.
고창고등학교는 석천장학재단이나 고창장학재단, 매산장학재단 등에서 지급되는 장학금이 있어 타 학교보다도 장학금 제도가 폭넓다.
올해 신입생중에는 부안군이나 김제시의 상위권 학생들이 입학함으로써 고창고등학교가 명문사학임을 입증해주는 증거가 되었다.
한편, 정재윤 교장은 “고창고등학교에서 가장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708명을 수용하는 기숙사가 있음에도 장거리 통학생들이 많아 입소를 원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기숙사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며 진학지도와 생활지도를 위해 교직원 사택이 필요하나 전무한 실정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농어촌은 산간벽지나 농촌, 도서지역의 학교마다 그 형태를 달리한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지역 특성과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는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지역사회와 관련한 각종 유관단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