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야생화 이름으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이야기

천상초(진달래과)

2006년 04월 06일(목) 17:44 [(주)고창신문]

 

 

황토빛 이랑사이가 보이지 않을 만큼 보리밭의 푸르름은 더해만 간다.

행여 들키면 큰일 날세라. 보리밭 사이에 낳은 꿩새끼들은 숨죽여 호흡을 고르며 따사로운 봄바람에 행복하기만 하다.

나 어렸을 적 우리 집 우물가에 조상대대로 보리쌀을 갈아먹었던 확돌은 오랜 세월 풍상에 부대끼며 파아란 이끼가 끼어있었다.

첫 닭 울음에 동이 틀 무렵 꾸벅꾸벅 졸며 보리쌀을 갈던 새 색시적 울 할매는

“네 이년, 또 졸고 있냐!”

시어머니의 호통에 졸고 있던 행복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울 할매 젊었을 적 확돌옆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은 할매 세상을 떠난 후엔 웬일인지 피질 않는다. 할매 하늘가는 길에 징검다리 되었을까? 노잣돈 되었을까? 세월이 흐른 훗날 할매 혼불이 나갔다던 집 모퉁이에 올 봄엔 피어났다. 천상초꽃으로…….


이 학 성 고인돌들꽃학습원장

(www.flowery.or.kr)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