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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가격폭락 우려, 농민 근심

재배면적 늘어 향후 시장전망 불투명

2006년 04월 06일(목) 17:55 [(주)고창신문]

 

 

고창군은 복분자가 고추나 수박등의 작목보다 비교적 재배하기 쉽고 농가소득이 높아 고창지역 복분자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여 도내 시.군 중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복분자 판매가격은 1㎏당 7천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평을 받았었다.

복분자는 1997년 18㏊, 98년 21㏊, 99년 23㏊, 2000년 35㏊, 2001년 70㏊, 2002년 150㏊, 2003년 302㏊, 2004년 2천154농가 484㏊, 2005년도에는 신규식재 429㏊를 포함한 913㏊ 3천749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등 앞으로 1천ha까지 지속적으로 재배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2003년부터 수확이 가능한 복분자 생산량이 급증하여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빚어져 지난해보다 가격하락 등 향후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창지역 생산 복분자 판매대책이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농촌경제와 군의 현실을 살펴볼 때,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 차세대 대체작물 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창 복분자가 최대의 융성기를 맞이하면서도 전체적인 관리 시스템이 부재, 실패산업으로 전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농가의 판매 방법도 2003년도 업체판매 810톤과 자가판매 210톤에서 2004년도는 업체판매에 580톤과 자가판매 929톤을 보여, 자가판매가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과잉생산의 우려를 비롯해 가격의 하락, 가공업체와의 갈등, 불확실한 소비시장 형성 등을 예견하고 있다.

과잉경쟁 사례는 복분자 비가림하우스 보조사업을 비난하기도 하고 과잉만을 강조하는 등 보이지 않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심지어 매년 가공업체와 가계약을 체결하고도 판매가격의 차이를 빌미로 계약 위반이 다반사일 뿐만 아니라 판매 가격의 형성도 부재이다.

농가들은 고정 가공업체와의 거래보다 상술에 의한 소비자 거래만을 선호하는 바람에 불투명한 미래를 자초하고 있다.

관내 공장의 원료 소요량은 2004년엔 약 1천400톤 이었으나 생산 농가가 900톤을 자가판매 해 버린 바람에 부족분을 다른 지역에서 역수입해 왔다.

고창의 복분자가 고품질에 안정적인 판로를 얻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업체와의 확약이 절대적이다.

군에서 추진한 고창 복분자주 세계 명품화 연구회도 대화력 또는 영향력이 있는 기구여야 한다.

지리적 표시제와 효능 연구용역 등도 실적에만 급급, 실행하는 시스템 구축이 결여됐다는 평이다.

복분자시험장의 운영에서도 인력을 대폭 보강, 적극적인 재배 상담을 비롯해 현장에서의 실험 및 연구, 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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