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1회 전국 바다사랑 춤사랑 무용경연대회에서 동리 신재효선생의 4대 며느리인 강한희(80) 할머니가 한국창작 일반부 인기상을 수상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22년 동안 유치원을 운영했던 강 할머니는 퇴임한 후 허전한 마음이 앞서 무엇인가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취미활동을 가졌고 한번 무엇을 하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탓에 봉사며 한지공예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 국악교육을 시작해 올해 6월 교육과정을 수료 할 정도로 의지가 대단하다.
“무용반 기초과정에서 한춤(조선춤)을 배울 땐 단독으로 교습을 받았으나 무심한 세월 탓에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했다”는 강한희 할머니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무용 고수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5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동작도 틀리지 않고 완벽히 소화해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산수(80세)의 연세에도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강한희 할머니는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의 4대 며느리인 강한희 할머니는 지난 2001년에는 ‘신재효본 판소리 6마당’을 비롯해 330여점에 이르는 유품들을 판소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기증하는 등 후학들을 위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언제나 자신의 삶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강 할머니의 모습은 ‘아름답다’라는 말로도 모자라다.
강한희 할머니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자신의 인생을 좀 더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해 주는 인생의 교과서라 지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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