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고 해서 하는 공부,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재미도 없고 잘 할 수도 없다. 어떻게 하면 자녀가 스스로 필요를 느끼며 공부에 푹 빠질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공부도 습관이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선생님이 내주신 과제부터 해결을 하고, 예습이나 복습을 한 다음에 자기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기 위한 공부도 한다든가? 그러니까 국민보건체조를 하는 것처럼 순서를 미리 정해두고, 하루에 세끼 밥을 먹듯이 규칙적으로 꼬박꼬박 공부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공부에 재미를 붙이도록 한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할 수 있게 하고, 공부를 잘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자녀 스스로가 깨닫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런 후에 공부하는 방법과 시간을 자기의 스타일에 맞게 정하도록 한다. 꼭 해야 되는 것과 관심이나 흥미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이다. 장차 어른이 되면 무슨 일을 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자신이 되고자 하는 모습을 자주 상상해 보며 꿈과 모델을 갖도록 한다. 모델로 삼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게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형성시켜 준다. 공부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지만, 자녀가 공부란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견디며 열심히 공부하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하여 공부에 재미를 붙여 줘야 한다.
학습에 나쁜 태도는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머리가 좋고, 교육환경이 괜찮아도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이 의외로 많다. 이는 공부하는 태도 때문이다. 공부하는 능률을 올리거나 장시간 공부하려 하면 우선적으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자세부터 발라야 하고, 한 시간 정도 공부한 다음 십분은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점을 살펴보고 개선시켜 주어야 한다. 공부하지 않으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는가? TV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공부하는가? 노트필기를 안 하는가? 부모가 공부하라고 한 만큼만 하고는 스스로는 하지 않는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나 꿈을 갖고 있는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데에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하는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자녀의 능력이나 수준에 맞춰 꼭 성공하는 ‘공부계획표’를 부모와 함께 짜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씩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시간과 공부할 내용과 분량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공부계획표가 필요하다. 자녀가 공부를 끝마치고 만족한 기쁨을 맛볼 수 있게 욕심 부리지 않는 적정한 양을 학습하게 한다. 공부할 때는 내용을 이해한 다음에 암기하되, 암기하려면 학습을 반복해야한다. 사람은 20분 후면 배운 것의 삼분의 이를 잊어버린다고 하나, 배운 내용을 한 번 복습하면 80%를 기억한다고 한다. 책 읽기는 자세하게 한 번 읽는 것보다는 대충 여러 번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집중력의 차이가 바로 성적의 차이다. 공부를 한다면서 책상 앞에 앉아서 딴 짓을 한다면, 차라리 내려오도록 한다. 다시 공부할 마음이 생겼을 때 책상 앞에 앉는 게 바람직하다. 사람에 따라서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가 다르다.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책상 위에나 주변에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치워야 하고. 바퀴 달린 의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글씨를 정확하게 쓰고 요점을 잘 정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컴퓨터 자판시대라 해도 글씨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빨리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상급학교에 가서 공부할 때에도 매우 유익하며, 수업시간에 배운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공책에 정리해 두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정리하면서 저절로 복습이 되기 때문이다.
시험공부 하는 요령과 시험 치르는 방법에도 전략이 있다. 무턱대고 공부만 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해야 한다. 시험문제를 읽고 답을 쓰는 요령이나 여러 가지 단서를 이용해서 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면 더욱 시험 성적이 오를 수 있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에 빠지게 하라’ 진심으로 그것을 원한다면 자녀가 공부할 목표를 뚜렷하게 생기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갖는다면 부모가 굳이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는 기특한 자녀로 변할 것이다. 그러면서 부모는 자기가 바라는 방향으로 인생목표를 정하도록 보이지 않게 유도하는 것이 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