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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전북도 김완주지사 신년 간담회(한국지역신문전북협의회)

"새만금 특별법 연내 제정·신성장동력사업 추진"

2007년 02월 06일(화) 17:56 [(주)고창신문]

 

민선4기가 사실상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해년. 전라북도가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라북도는 2007년을 희망과 도전으로 전북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한해로 규정했다.

올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다짐의 반영이다.

전북호의 선장 김완주 도지사는 최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도지사가 직접 전북경제 성공신화 구현에 앞장 선 것이다.

전북도의 정해년 새해 도정 운용계획과 도지사의 포부 등을 조망해 본다. <편집자주>


전북도가 올 한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주요 현안으로는 새만금과 신성장동력산업, 경제 살리기 등 크게 3분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새만금 특별법과 국제공모

새만금 사업은 올해 특별법 제정 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

지난해 방조제 연결로 이제는 내부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은 전북을 넘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북도의 일관된 입장이다.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바로 새만금 특별법이다.

새만금이 경쟁상대인 중국 상하이를 능가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막대한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현행법으로는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선 중국에 추월당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성장동력 창출에도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분석에서다.

전북도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개발 주무부처는 재경부가 되어야 하며 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재경부와 각 개별법을 관장하는 부처에서 조달할 것 등 3개항이 포함된 특별법 시안을 마련했다.

또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이 시간과의 싸움일 뿐 아니라 올 연말 치러질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수를 적극 활용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의원 입법으로 추진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더구나 농림부 일각에서 새만금 특별법 제정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전북도가 정부 입법 대신 의원 입법으로 방향을 정한 배경이다.

전북도는 2월 중에 국회에 특별법안을 제출해 올 상반기 내에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치권과 전문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을 망라한 ‘특별법제정추진위원회’를 구성중이다.

전북도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나선 또 다른 현안은 국민․ 국제공모.

새만금은 서남권 개발이나 남해안 개발 등 국내용 프로젝트가 아닌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초대형 국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띠고 있다.

따라서 전북도가 새만금 개발과 관련, 모델로 삼고 있는 사업은 첨단산업형인 중국의 상하이, 물류와 관광형이 복합된 두바이, 물류형인 네덜란의 로테르담, 관광형의 마카오와 라스베가스 등이다.

특히 사막 위에 스키장과 골프장을 짓고 바다에 인공 섬 300개로 지구촌을 형상화하는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현실화 시켜 단 10년 만에 중동과 아프리카의 물류, 금융, 비즈니스, 관광의 허브로 부상한 두바이가 벤치마킹 대상이다.

두바이의 창의력과 상상력, 추진력을 새만금 내부개발에 접목해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새만금을 전북의 프로젝트가 아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프로젝트이자 한국의 아젠다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컨설팅 업체들로부터 제시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까지 국내외 석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한다.

❑ 신성장동력산업 3+1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와 식품산업,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기존의 3대 핵심사업에 지역특화형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추가한 ‘3+1 신성장동력산업’도 거대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 한 해로 삼고 있다.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은 전북 경제의 산업구조 판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자동차 기계 산업이 발달한 전북은 자동차 기계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최첨단, 초정밀 핵심 부품소재를 전략산업으로 선택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이 하이테크 신산업을 추구하고 있는 요즘 첨단, 초정밀 핵심부품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상생의 국제 분업을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동남해안은 폭스바겐과 도요타, 혼다,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전북은 타 시도 지자체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첨단부품소재산업의 경우 국책사업 선정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산자부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16개 관련 사업에 1조원 대의 기본계획이 완료된 가운데 상반기 중에 산자부의 중기사업계획과 기획예산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시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식품산업도 빼 놓을 수 없는 핵심사업이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 대륙에서 전주 비빔밥과 순창 고추장 등 한국의 웰빙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전북은 대한민국의 한류 중심지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과 마스터 플랜을 진행 중으로 2월말 까지 마스터 플랜이 완성되면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에 반영시켜 총 1조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식품가공 유통 허브기지와 식품연구단지, 농식품 미니 클러스터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조성될 전망.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1차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젝트.

중국의 해외 관광객은 지난 2000년 1천만 명을 돌파한 이래 연 평균 25%나 성장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1억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북경 올림픽과 2010년 상해 엑스포를 통해 개방이 가속화되고 머지  않아 국민소득 5천달러 달성을 기점으로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북도는 고군산 군도가 중국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제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국제해양관광단지는 2010년 6월 이전 착공하며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반도 등을 연계한 서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되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무주리조트와 태권도 공원, 지리산권으로 이어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국제공모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관한 국제공모와 동시에 추진될 예정으로 전북도는 이들 두 가지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시도 전북도의 이같은 방침에 동의한 상태로 올 한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특화형 국가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새롭게 추진되는 핵심 전략산업이다.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시대에 대비해 현재의 대덕연구단지와 상호 연계연구가 가능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아래 3+1 전략을 채택했다.

이 사업은 낙후된 전북의 산업구조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동시에 완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지역 내 기업 환경개선에 따른 고급 인력의 지속적 확보 등을 가능케 함으로써 미래 전북의 고부가가치 창출형 성장동력산업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전북도는 국가연구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시켜 국가연구단지로 지정되면 사이언스 시티로 조성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경제 살리기와 기업유치

전북도는 올해를 경제 살리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정하고 전북경제의 새판짜기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전북경제의 새판짜기는 단기적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3+1 신 성장동력산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구조 자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

올해는 500개의 국내기업 유치(창업 400개+기업이전 100개)를 통해 1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콜 센터와 조선소, 블록업체를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300여개에 이르는 두산 인프라코어 협력업체를 타깃 기업으로 선정했다.

외국기업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5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전북도는 이러한 기업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앉아서 기다리는 자세를 탈피하고 투자유치 대상 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 발굴하고 발굴된 기업에 대한 입체적인 관리를 통해 전북 투자를 유도해 나가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투자유치위원회와 외국인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코트라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투자와 관련된 정보 수집 능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타 지역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다양한 인센티브가 선결 조건이 된다는 분석아래 올해는 비조제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실시키로 했다.

또 지원 상한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100% 상향 조정하고 이전 근로자를 위한 정착금 등을 지원해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도내의 기존 업체에 대해서도 투자촉진 장려금을 지원함으로써 증설 투자를 유도하는 등 이전기업과 동일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항만과 철도, 공항 등 기업유치를 위해 필요한 물류기반 구축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기업하기 좋은 ‘인베스트 전북’ 구현으로 500개 이상 기업유치와 1만 2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취업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수출 60억 달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조선산업 클러스터와 지역간 균형발전, 재래시장과 구도심, 소상공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주고 KTX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하며 경쟁력 있는 교육기반 조성도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올해의 도정 10대 역점사업으로 추진된다.

❑ 김완주 도지사 인터뷰

2007년 새해를 맞은 김완주 도지사의 감회가 예사롭지 않다.

김지사는 “올 한해가 전북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1억 2천만평의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구체화해 200만 도민은 물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국가적 보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지사는 올 상반기 중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새만금 특별법을 국회에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느냐, 죽느냐 배수의 진을 치고 새만금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만 한다”고 말할 때는 비장감마저 엿보인다.

새만금의 성공은 얼마나 창의적인 사업을 계획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 김지사는 국제공모를 통해 독창적인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성공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또한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와 식품산업클러스터,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와 지역특화형 연구단지 조성 사업 등은 향후 100년 동안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김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김지사는 “이들 3+1 신성장동력산업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대 절명의 과제”로 꼽았다.

또한 취직 문제 해결을 도정의 제1 과제라고 설명한 김지사는 우선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환경 조성에 매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만들기 등을 통해 전북을 기업 지원의 모범으로 정착시키고 바이 전북 기업육성을 위해 도내 상품 애용 운동을 펼쳐 나가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실업의 고충 해소에 총력전을 전개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지사는 특히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의 입점으로 어려움에 처한 재래시장과 구도심 등 서민경제에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도내 재래시장 현대화와 공동상품권 유통 확대, 상인 아카데미 운영과 같은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지사는 “경영 능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영개선을 위한 정책자금 융자 등 지역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서민경제 안정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 김지사는 “2007년 올 한해는 우리 전북이 희망을 실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새만금 특별법과 신성장동력산업 등 전북의 핵심사업들이 도매금으로 전락하거나 지역 안배론에 묻혀 일부만 취사선택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쟁취하기 위한 지름길은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한 의지를 추스르고 있다.

김지사는 “우리 도민 모두 전북도민당 소속으로 하나로 결연히 뭉쳐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고 전북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올해, 전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200만 전북도민이 힘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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