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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나물(장미과)

시집가는 주인마님 따라나선 매향이가 가슴에 품고 가던 어여쁜 짚신 같은 짚신나물 꽃

2007년 02월 16일(금) 17:44 [(주)고창신문]

 

동지섣달 초가집 대창 살 문풍지 울음소리에 잠이 깨이면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자 은하수 북쪽 저 멀리에 북두칠성을 세어보다 다섯 개쯤 세어보고 나머지를 남겨놓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손발이 꽁꽁 얼어 추워지면 흙냄새 구수한 구들장아랫목에 으스스 움츠렸던 다리를 뻗어 나긋나긋 녹여가며 살았으면 좋겠다.
저절로 가버린 세월을 한탄하지 않으며 돌아올 날들을 기다리는 늘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먼 옛날 짚신 두어 켤레와 노비문서 한 장 받아들고 시집가는 주인마님 따라나선 몸종 매향이의 파르르 떨던 그 야릇한 열 두 살적 풋 가슴으로 나머지 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어느 날인가 잔잔한 바람이 부는 날 매향이의 가슴에 품고 가던 보퉁이 속 어여쁜 짚신 같은 그런 짚신나물 꽃을 서너 송이 피우며 살았으면 좋겠다. 

고인돌들꽃학습원장 이 학 성
학습원홈페이지:
http://www.flowery.or.kr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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