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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만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국경일로 지정해 매년 국가적 행사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자를 놓고 고창 무장기포일(3월20일)을 기념일로 정하자는 주장에 타 지역의 반발이 상당하다. 서로의 견해와 입장 차이를 보이며 대립되어 있는 가운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진남표회장의 견해는 어떤지 들어보았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자 무장기포 주장에 타 지역이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진 회장은 “농민군의 마지막은 우금치전투였지만, 시작은 고창이었다. 시작하는 날을 기념일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마지막 날을 기념일로 정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는 아니면 그 과정이 맞는지는 명확히 답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한 우선권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이 우리와 가까운 지역이 동학농민군의 발상지처럼 인식되어 왔고 지금까지도 국가 지원이 그곳을 위주로 해서 이루어져 있다”며 “역사적으로 재조명을 한다고 보면 최초의 기포지가 고창이다”라고 주장했다. “무장을 무혈입성하고 정읍고부로 집결하게 됐다. 산발적인 것은 있었으나 최종 선전포고를 한데가 공음면 구수내이며 정식으로 관군을 향해서 선포를 한건 고창이다”라며 “그런데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관심이 낮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보려는 의지가 약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으로 인해 타 지역이 선점을 갖게 됐다. 참으로 부끄러운 사실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무장기포일로 해야한다는 주장은 우리 지역민의 노력이 아닌 사학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여기까지라도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과정, 결과를 놓고 기념일을 지정해한다”며 “혁명성을 가지고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전국성을 가진 무장기포일을 동학농민혁명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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