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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신문은 지난 3월부터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이춘발)의 지원을 받아 NIE 시범학교 15개교를 선정해 매주 신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각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학생들에게 NIE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NIE 교육 두달째로 접어든 시점에서 본지는 한 학교씩 그 현장을 방문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이미정 선생님은 고창신문 제373호를 1부씩 나눠 주었다.
학생들은 제법 어른스럽게 신문을 펼쳐들어 정독한 후 내용이 와 닿는 기사를 NIE학습지에 스크랩하고, 그 밑에 기사에 대한 느낌이나 자신의 생각들을 적어 발표하거나 학습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면 사전을 찾아 그 뜻을 이해하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사문장은 6하 원칙에 맞춰 다시 한번 학습지에 적는 등 문장 구성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챙기며 어휘력도 키운다. 이미정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를 다니며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잘 못하는 부분은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을 천편일률적으로 사각형으로만 오리고 있는 학생들에게 “사진을 꼭 사각형으로만 오릴 필요는 없다”고 선생님이 말하자 그제야 아이들은 제각각 창의적인 모양으로 사진을 오려 붙이기 시작했다.
고창초등학교 이미정선생님은 신문활용교육을 ‘학교알림부와 함께하는 NIE’로 계획을 하고 △신문의 구성을 통해 신문을 익숙하게 하고 △신문 기사를 읽어봄으로써 사회를 보는 안목과 지식을 넓히며 △지역 소식을 접함으로써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신문 기사를 실제를 보며 기사 쓰는 방법을 학습한다 등의 4가지의 목표를 두고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이미정 선생님은 “학교알림부 학생들과 계발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매주 주제를 정하여 토의한 후 학교 신문에 실을 테마를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활용교육은 읽기-모둠토론-정리하기의 과정으로 학습이 진행됐으며 학교알림부에서 모둠을 구성하여 기사내용을 토의한 후 신문구성과 신문기사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수업과 관련하여 △국어시간에 기사의 주제찾기, 광고에 관한 내용 △사회시간에 지역 사회에 관한 내용 △‘이름으로 풀어보는 야생화이야기’를 이용한 야생화 공부 △미술시간에 ‘오려 붙이기’ 또는 ‘찢어 붙이기’에 이용하고 있다.
학교 알림부의 한 학생은 “몰랐던 우리 고장의 이야기가 상세히 글로 표현된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며 “사물이나 상황을 보고 생각하는 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 수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병회 교감은 “아이들이 딱딱한 기사체로 쓰여진 글을 재미있어 할까 고민도 됐는데 의외로 신문을 보며 지역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 같고, 지역소식을 통해 지역사랑을 배우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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