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조양관(현 조양식당 대표 심창섭)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고창읍 서흥동 고창천 옆에 위치한 조양관은 최계월 할머니가 지난 50년대 옛 국일여관을 인수해 한정식집을 운영하면서 호남 지역 최고급의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조양관은 일제시대인 지난 1935년에 건축된 고창 최고(最古)의 민간 건축물로 고창읍내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 중 유일한 일식여관이자 주거시설로는 보기 드문 가치를 갖는 건물이다.
일식 시멘트 기와를 얹은 2층 박공지붕 건물로 2층 부분의 외벽은 목재 비늘판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합각지붕의 용마루와 추녀마루는 있으나 내림마루가 없는 독특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처마 서까래 등에서 일식 목조 주택의 수법이 잘 나타나 있다. 조양관의 내외관은 30년대 일식 건축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1층의 넓은 마당을 비롯해 각 호실별로 꾸며져 있어 당시 여관과 음식점의 공간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양관은 오랫동안 여관과 함께 한정식집으로 운영되다가 지난 60년대부터 전문 한정식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고창에는 지난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고창고등학교 구 강당이 있으며 민가가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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