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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샵의 매출의 근간은 재미에 대한 가치가 매출로 일어나는 곳이다. 상품화콘텐츠, 캐릭터 샵에 오는 고객은 추억과 동심, 기쁨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 이를 매체로 활용하는 것이 캐릭터 샵이다. 우리 지역에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을 이용한 캐릭터 샵이 있다. 선운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고창군 ‘모로모로’ 캐릭터 샵이 바로 그곳이다. (유) 금당 캐릭터 유금옥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모로모로’ 캐릭터 샵은 지난 2005년 11월에 문을 열어 고창군 상징 캐릭터 전문 샵으로 거듭나고 있다. 총 45개의 캐릭터들이 샵 안에 전시되어 있고 샵 앞에는 ‘모로모로’를 조형물로 만들어 고인돌을 상징화했다. 캐릭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캐릭터 샵을 운영해야 하는데 유금옥 대표와 남편인 김보연씨는 6년 동안 캐릭터 샵 운영을 위해 정진해왔다. 유금옥 대표는 캐릭터를 통한 매출만을 추구하지 않고 ‘모로모로’가 고창군 상징 캐릭터로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까지는 캐릭터들의 가치만큼 매출이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하진 못하지만 유 대표는 고창군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모로모로’라는 인식이 확고해지기까지는 적어도 3년~5년까지 내다보고 있다. 고객에게 ‘모로모로’가 가지고 있는 제대로 된 메시지를 남기고 ‘모로모로’만의 주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다.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의식해야 한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캐릭터 개발을 활발히 추진했다. 왜냐하면 캐릭터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정체성 개발로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차별화 및 지역이벤트를 벌여 지역을 홍보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화 발상적 지역이미지와 환경친화적 지역의 이미지가 중시되어야 한다. 지역의 명확한 실체 파악과 지역의 성격에 대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유금옥 대표는 “지자체 캐릭터는 공감을 자아내고 이슈가 될 수 있는 특성이 필수 덕목이다”며 “또한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해 보다 적극적이고 치밀한 마케팅을 도입하는 것과 참신하면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를 캐릭터화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고창군 캐릭터 ‘모로모로’ 홍보 및 무료이벤트 행사를 2회째 개최하기도 했다. 선운산을 찾는 내방객과 어린이들에게 모로모로 인형과 사진찍기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엽서, 캐릭터방향제 등 약 250만원 상당의 캐릭터 상품을 무료로 증정하기도 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적 홍보 마케팅을 실시해 ‘친근한 고창’, ‘즐거운 고창’,‘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상기시키고 미래를 위해 친근하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 홍보를 위해 진행된 행사였다. 현재까지도 지자체 캐릭터를 선심성 공략의 하나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적지 않다. 이는 결국 지자체 캐릭터를 하는 일없이 홈페이지 구석을 뒹굴 거리는 천덕꾸러기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낳고 만다. ‘모로모로’는 사전 디자인 단계부터 지역을 이해하고 충분히 고려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소재로 선택되었다. 점차적으로 지역민과 캐릭터 소비자들에게서 애정과 공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유 대표는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에도 전문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끊임없이 쏟아 넣어야 비로소 제 몫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며 캐릭터 샵 운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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