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체육지도자인 김미옥씨(30)는 고창군내 농촌 어르신과 어머니들에게 어느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야 말로 '인기짱'인 것이다.
젊은 나이답지 않은 구수한 입담은 기본이요. 아기엄마 답지 않은 경쾌한 리듬에 장르를 넘나드는 현란한 몸동작에 어르신들의 엔돌핀은 최고조에 다다르고 즐거움도 '팍 팍' 넘쳐난다. 김미옥 지도자는 에어로빅, 요가, 댄스스포츠 등 활동적인 운동을 주로 가르치고 있으며 김 지도자에게 배우는 학생들은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수준급의 춤 솜씨를 뽐내며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생활체육 보급에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지도자는 면단위를 순회하며 '건강 전도사'로 화려한 스텝을 밟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로 농사준비에 한창인 농촌지역이지만 김 지도자 방문하는 날이면 두터운 팬 층으로 교육장은 북새통을 이룬다.
구성진 트로트 박자에 맞춰 동작을 따라하는 농촌 어르신들의 동작엔 젊음을 내뿜는 에너지가 넘쳐나고 제법 숙련된 동작에서 풍겨져 나오는 현란한 스텝은 김 지도자의 능수능란한 가르침이 이루어낸 실력임에 분명하다.
김 지도자에겐 다들 할아버지, 할머니고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기에 김 지도자는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가지며 하루하루에 노력하고 있고 배우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김 지도자가 막내딸 같기에 농사지은 콩이며 깨 등을 손수 갖다 주곤 한다. 물건의 양이 많던 적던 간에 김 지도자는 그분들의 고마우신 마음과 넘치는 정으로 인해 생활체육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가슴 찡한 애틋함까지 느낀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분야를 배우기 위하여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김 지도자는 자신을 아껴주고 인정해 주는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도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생활체육 지도자의 길을 열심히 걸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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