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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장애, 그리고 미래- 신광수(고창중)

아름다운 내 고장, 고창 백일장대회 금상작품

2007년 06월 20일(수) 18:24 [(주)고창신문]

 



바야흐로 세계가 단일화 되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자유무역’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러나 세계화와 장밋빛 미래는 거리가 멀다. 이유인즉 세계화를 주장하는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한 초국적기업들이 세계시장 곳곳에 스며들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선을 뚜렷이 하고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그런 지금 우리는 세계화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대면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이미 큰 이슈가 된 한미 자유무역협상은 농사를 업으로 하는 농민들에게는 어려운 문젯거리이다. 특히,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불리던 호남지역에는 더욱 그러하다.

고로 농촌은 자유무역에 대비해야 하며, 농촌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다. 농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따르면 농촌의 무려 8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감소하며 그 피해만도 9조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당장 힘든 농사를 버리는 사람들로 인해 식량난에 허덕일 가능성도 크다.

또한 남은 이들도 농업을 그만둘 여지는 다분하다. 다른 문제로는 인구 고령화가 있다.

특히 농촌은 도시에 비해 20년 이상 앞서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농촌의 인구 고령화는 경제성장의 둔화와 밀접하여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농촌은 도시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낙후되어있다. 예를 들면 의료, 문화, 여가시설의 90%가 도시에 편중되어있는 반면에 농촌의 복지수준은 미약하다.

이런 면에서 농촌의 인구 고령화는 열악한 복지혜택의 개선을 요구한다.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심각한 문제는 일손의 부족이다. 너나 할 것 없이 기회의 도시를 향해 떠나버리는 젊은이들을 대신해 논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노인들이 다수이다.

그러나 이들마저도 곧 손을 놓을 수밖에 없기에 더욱 시급한 문제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도 다양하다. 지금 우리나라, 우리고장에서도 국제결혼이 성행하고 있고, 통계에 의하면 2016년 내에 농촌에서 외국인 여성과 그 자녀수는 72만 여명으로 늘어난다. 문제는 농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그들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들이다. 이는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며, 여성 상품화라는 인간성의 결핍에서 나오는 편견이다. 그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공정한눈이 요구되며 그럴 때만이 그들을 외국인이 아닌 타민족 한국인으로 바라볼 수 있다. 또 농촌은 그러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기에 군이나 면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그들의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이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그것이 쇠뿔을 불에 달군 지금 착수해야할 일이다. 그렇다면 FTA에 관한 문제부터 해결하자.

지금까지 농사에 있어서 초국적 식품업체들이나 우리 농민들의 공통점을 들자면 화학비료나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에 의해 토양, 수질오염과 같은 환경적이고 생태적인 문제를 야기한 점이다. 그러나 무역이 소통되었을 경우, 똑같이 농약하고도 가격이 싼 수입농산물의 경쟁력이 우리농산물을 압도한다. 그렇지만, 농업은 엄연한 문화이고 사회안전망이며, 국가생존 기반이기에 포기할 수는 없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적극적인 국가의 교육이 필요하다. 만약, 국가가 농민들의 의식을 좀 더 환경적이고 건강을 생각하도록 변화시킨다면, 경쟁력 또한 우수한 농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사례로 쿠바를 들 수 있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봉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적인 유기농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생산량 증가는 물론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개발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길이 틀림없다.

두 번째로 농촌의 인구 고령화와 미약한 복지수준이라는 문제가 있다.

농촌에는 날로 늘어가는 노인들에 비해 그들에게 여가를 제공해줄 시설은 물론 의료시설 조차 빈약한 게 현실이다. 고로 살기 좋은 농촌을 위해 어떠한 개발에 앞서 먼저 복지개선을 위해서 힘써야한다. 그러한 시설을 확충하고 십분 활용하는 것은 농촌에서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다. 세 번째로 고령화와 밀접한 일손부족 문제에 대해선 이런 이유를 꼽을 수 있는데, 인구의 도시진출에 비해 미미한 귀농인들의 수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의 조력을 바탕으로 공업잔지 형성, 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법과 농업을 위해 무엇보다도 귀농인의 수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교육비절감, 세금절감 등과 같은 혜택을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창의 경우 개발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무궁무진 하나 심각한 세계가 환경 난에 직면해있는 지금, 무분별한 개발은 삼가고, ‘지속 가능한 개발’,즉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몇몇 사람들의 논의만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니다. 환경을 먼저 생각 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인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 교육이 최우선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비록 그로인해 개발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이러한 인식이 바로 설 때 농촌은 더 욱 발전 할 수 있다. 지금 농촌에게 필요한 것은 계몽 일 뿐, 개혁은 아님을 자각하자.


주 관 : 고창중등교육발전협의회

후 원 : 고창우체국, 한국농촌공사고창지사,

        고창군농어민후계자협의회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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