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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부안면 출신이며 참다래유통사업단 회장과 한국농업CEO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운천(55)회장이 이명박 정부의 농수산식품부장관에 내정됐다. 정운천장관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1981년, 키위 재배를 시작으로 농업에 뛰어들었다. 뉴질랜드 키위를 국내에 ‘참다래’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성공, ‘참다래유통사업단’을 설립했으며 고구마를 세척, 포장해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농업에 독창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전문농업경영인이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발상의 전환, 품질 차별화를 통한 특화된 고객층 확보, 시대를 한 걸음 앞서나가는 과감한 미래 투자로 인해 일명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일컬어진다.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참다래 아저씨’로 실려 있다. 그가 눈에 띄는 또 다른 이유는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조각에서 지역을 안배하려는 이명박 당선자의 의중에 맞는다는 것과 고려대 및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것이 이 당선인과의 공통점 때문이다. 굳이 약점을 거론한다면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없고, 정치적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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