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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화산, 방치된 매립 쓰레기 대책 시급

“행정차원에서 쓰레기를 파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고창이 산다”

2008년 07월 24일(목) 17:20 [(주)고창신문]

 




일반적으로 쓰레기 매립장이 건설되는 지역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여러 가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지반에 균열이 없고 냄새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이 약한 곳에 위치해야 한다. 하지만 그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하여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수 십년간을 고통과 억울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고장의 주민들이 있다. 고창신문사는 그때 당시의 과거를 바로 잡고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살고싶은 고창, 풍요로운 고창건설’을 위해 ‘우리 생활속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란 주제로 연재물을 게재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화산마을 쓰레기매립장이다. <편집자 주>


고창군 고창읍 화산 산 41-1번지, 면적 2800㎡(약 849평), 고창의 상류지역인 280고지위에는 고창쓰레기매립장이 설치되어 있다. 최초 승인은 94년 6월 11일, 최종 매립일은 2002년 12월 말까지였다.

그 당시 화산마을은 오지 중의 오지마을이어서 도로포장조차 되어 있지 않은 시골마을이었다. 주민들은 쓰레기매립장 설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결국 쓰레기매립장이 설치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민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째, 침출수 처리문제이다. 매립장 침출수는 생물학적으로 분해하기 어려운 물질이 많고 또한 유기물 농도에 비해 질소 농도가 높아 생물학적 처리가 어렵다. 매립지의 침출수는 매립 년도수에 따라 침출수 성분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오래된 매립장 침출수일수록 유기물농도나 질소농도는 낮지만 유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소농도가 높은 특성이 있다. 화산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는 오폐수관을 아산까지 연결하여 배출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도 누수가 발생해 공사가 진행되었고 최근 눈에 보였던 누수현장이 주민들에게 목격되었다. 지난 19일~20일 사이, 태풍 갈매기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화산마을에는 장대같은 비가 쏟아졌다. 이틀간 마을주민들은 논밭의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동분서주했고 한숨 돌린 주민들은 마을모정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때 시각이 오후 6시경이었다고 한다. 모정 앞으로 흐르는 도랑에 하얀 거품이 빗물과 함께 쉴 새 없이 흘러내려왔다. 주민 이모 할아버지는 “하얀 버큼이 도랑에 한 가득이였당게. 비만 오믄 그려”라며 그때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예전에 그 도랑에서 새우를 잡았다는 한 주민은 “새우가 없다는 것은 매립장에서 누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며 “언제부턴가 새우가 나타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매립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송이버섯, 주걱대버섯, 솔버섯 등이 많이 서식했지만 이제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한다. 쓰레기매립장은 쓰레기 침출수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차수막을 매립장 바닥에 설치하는 것이 순서이지만 화산 매립장은 그냥 그대로 부어버려 침출수의 누수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설령, 차수막을 설치했다하더라도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찢겨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쓰레기매립장에서 중간정도 내려가다 보면 화산저수지가 보인다. 녹조가 심하게 끼어있어 물고기들이 서식할 수가 없다. 그 많던 낚시동호인들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것도 침출수가 그중 하나의 원인이 될 것이다. 둘째, 곤충 서식 등 위생적인 문제 발생했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매립 후 복토제로서 쓰레기를 약 30cm 정도 덮지만 항상 즉각적으로 덮을 수 없기 때문에 파리 등 곤충이 서식하여 비위생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 약 8년 간 쓰레기매립을 한 화산매립장은 쓰레기 운반차량이 왔다 가면 마을 쪽으로 파리가 눈처럼 내려와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한다. 셋째, 지역 이미지 훼손이다. 화산쓰레기매립장은 화산마을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문제가 더 발생하고 있다. 고창의 상류지역에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한 화산 마을 주민은 물론이고 고창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모 할아버지는 “행정적인 차원에서 쓰레기를 다른 곳으로 파서 옮겨야 고창이 산다”며 “내가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는 모르지만 고창을 지킬 후손들에게 깨끗한 고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파가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지금 화산 쓰레기매립장을 올라가보면 표지판 하나 없이 매립장 문 앞에 쌓여져 있는 쓰레기들만이 이곳이 매립장이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용종료 폐기물매립장 정비지침에 따르면 ‘사후 관리하여야 하고 환경오염이 극심할 경우에는 이적작업을 실시한 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체육시설 또는 테마파크, 공원 등을 조성해 주변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진정한 ‘클린 고창만들기’를 원한다면 고창 상류에 위치한 화산쓰레기매립장을 다른 곳으로 옮겨 압축, 재매립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우리 주민들을 위한 살길이라고 고창군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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