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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고창 사람 -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

새만금 국가적 경제발전 견인, 세계화 주도하는 대규모 발전 잠재력 보유

2008년 09월 19일(금) 13:02 [(주)고창신문]

 



지난달 28일 새만금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고창군 해리면출신이며 초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인 이춘희 청장을 만나보았다. 이 청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학박사를 취득했다. 78년 건설교통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국장, 주택도시국장을 거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건교부 차관을 역임했다. 올해 2월 건교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으로 재임 중 초대 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다음은 이춘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고향이 고창 해리면이신데요. 몇 년만에 고향에 내려 오신건가요?
- 고창에서 소년시절을 보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광주에서 대학부터는 줄 곧 서울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공직생활만도 30년을 하였으니 상당히 오랜만에 고향에 왔습니다. 거의 35년 만인 것 같군요.
▲지난 8월 28일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는데요, 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은 무엇인지 ?
- 경제자유구역청의 주요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구역 내 모든 개발 사업을 총괄하여 추진하고, 둘째, 국내외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 전개하며 아울러 구역내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 위임된 민원사무도 수행합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인이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산업단지, 관광단지, 주거단지, 연구단지 등 복합적으로 개발, 시너지효과를 제고하고 개발과 투자유치는 따로 나눌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신속히 산업용지 개발을 추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지 개발을 얼마나 빨리 값싸게 분양할 수 있느냐가 투자유치에 있어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관건입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토지를 하루빨리 제공하는 것이 투자유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건설교통분야 전문가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는데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국토 개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1978년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30여년간 줄곧 건교부에서 주택, 도시, 건설 분야에서 근무하였습니다. 대학 4학년 재학 중에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공보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 건설경제국장, 주택도시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으로 근무하면서 고속전철, 행복도시 등 국토개발관련 대형프로젝트를 맡아 추진하였습니다. 새만금을 비롯해서 경제자유구역 사업도 대규모 사업으로서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데 오랜 중앙부처 근무경험으로 부처협조를 잘 이끌어 내라는 뜻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랜 중앙부처에서의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중앙부처와의 친분과 인맥을 활용하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생각입니다.
▲새만금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데는 새만금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 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의 의미는 무엇인지요?
- 새만금 사업은 전북만의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사업입니다.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전북도, 유관기관, 도민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속도 있는 개발이 필요합니다. 세계경제는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국가간?지역간의 경쟁이 심화 되고 있으며, 환황해권 또한 중국을 중심으로 동북아에서의 주도권 장악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중국의 광동성?상해 등은 홍콩?대만 등과 국경을 초월한 협력체계 구축할 것입니다. 새만금은 국가적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세계화를 주도하는 전진기지로 조성 할 수 있는 대규모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속도 있는 개발과 비교해보면 새만금은 방조제만 완공하는데도 17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속도 있는 개발 절대 필요합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새만금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합니다. 내부 토지 중에도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예정지는 이미 상당부분이 땅으로 드러나 있어서 조기개발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연초 전북도를 방문, 땅으로 드러난 부문에 대한 조기개발 지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산업과 관광을 전담하게 될 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됨으로서, 실질적으로 새만금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한 셈입니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정확히 어느 지역이고,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요 ?
-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의 범위는 군산시, 부안군, 김제시 일원을 대상으로 4개 지구 총 66.968㎢입니다. 지원되는 혜택은 경제자유구역은 환경 및 노동시장 규제완화, 조세감면 등이고 경영지원은 물론 교육, 복지 등 생활여건 개선까지 포괄적인 지원을 하게 됩니다. 세제감면, 임대료 및 부담금감면, 자금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등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는 세제감면, 임대료감면, 부담금감면, 자금지원, 경영지원, 금융환경개선, 생활환경개선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합니다. 실시계획 승인 시 38개 법률상 인허가가 일괄 의제처리 되며 one-stop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행정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새만금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인데요, 세계의 기업들을 새만금으로 오게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청장님만의 기업 유치 비법이 있습니까?
- 기업을 유치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은 투자자가 원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렴한 토지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외국인이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학교·병원 등 생활여건이 국제적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외자유치를 하는데 가장 시급한 기본적인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새만금은 이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만금이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투자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투자유치 전문가를 영입하여 외자유치가 활성화되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바이의 창의력과 중국 푸동의 속도, 여기에 실천력을 추가한다면 세계의 투자자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부양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지역  업체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요 ?
-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전북지역에 28조 5천억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역업체의 사업참여에 대한 부문은 아직 시기적으로 말씀드리기 이른감이 있으며 사업시행자가 결정된 다음에 논의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지역건설업체에서 그런 여론이 나올 것으로 생각되나 사업시행자
선정 후 그런 여론도 감안해야겠으나 지금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하도급, 지역민의 일자리 참여(근로자, 식당 등등)가 많이 생길 것이며 여러 가지 형태로 지역민이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입찰제도는 준수해야할 오랜 기간동안을 통해 형성된 공정한 규칙이며 전체적인 규칙을 벗어나진 못할 것이나, 법령의 범위 내에서 참여가 가능할 것입니다. 법령의 범위 안에서 최대한 협조 지원할 생각이며 사업시행자와 개발사업 시행협약 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의 조속한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생각되는데,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연계도 청장님의 역할이 크다고 보는데요?
- 새만금사업과 경제자유구역사업은 대규모 사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요한 국가적인 사업입니다. 따라서 국가적인 지원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번 개청행사때 지식경제부 장관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고, 새만금사업에 대해서도 국무총리실산하에 실무정책협의회가 구성되어 새만금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청장으로 임명된 이유 중의 하나도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내라는 임무를 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장으로서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조기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개발분야, 투자유치분야 등 앞으로 계획은 무엇입니까? 
- 경제자유구역의 성패는 속도와 가격경쟁력이 관건입니다. 속도 있게 개발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속도와 가격경쟁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원대하고 무한한 토지제공과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이 원하는 환경제공이 핵심입니다. 투자유치분야는 공석으로 있는 투자유치본부장을 훌륭한 분을 영입
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청장님 개인만 열심히 뛴다고 되는 일은 아니고, 모두의 힘과 지혜를 동원해야 하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도민들께 당부의 말씀도 전해 주시죠?
- 경제자유구역은 전북발전의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두바이의 창의력, 중국 푸동의 속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강한 실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경제자유구역청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도민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님, 도의회 등 정치권의 지원, 군산시와 부안군을 비롯한 지자체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이 매력적인 기업환경을 가진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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