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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성공사례 - 해리면 평지 김효심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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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바람.햇빛과 조화 이루며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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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15일(금) 18:02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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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평지마을 23-4번지. 해리면 평지마을에서 안쪽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고풍스러운 한옥집이 눈을 번쩍이게 한다. 마당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수십 개의 장독대가 세워져 있다. 저 산 넘어 불어오는 바람사이로 구수한 된장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2006년 6월 이곳에 정착한 김효심씨 부부는 인천출신이다. 인천에 살면서 항상 농촌생활을 연민해왔던 부부는 딸 둘을 시집보내고 난 뒤 그 생각이 더 간절했다. 본격적으로 집터를 물색하고 다녔던 부부는 풍수지리의 이치에 맞게 좋은 곳을 찾아다녔다. 충남 당진에서부터 남하한 부부는 해리면까지 오게 되었고 우연히 평지마을을 스쳐지나가던 부부는 차를 후진하기에 이르렀다. 평지마을 뒤편으로 웅장한 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 앞쪽으로 5개의 봉우리가 있으니 가까운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해풍도 산을 넘고 넘어 그 강도가 약해져 자연재해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단다. 또한 산 바로 밑에는 찰랑이는 저수지도 있다. 산과 물이 적절하게 위치해 있는 이곳에 부부는 터를 잡기로 결심하고 한옥전문가의 고견을 들으며 한옥을 완성, 2006년 6월 제 2의 고향, 고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막상 귀농은 했지만 농촌생활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부부는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데 고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을 먹던 부부는 무심코 찍어 먹었던 된장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특히나 20년 전부터 집에서 장을 담가 먹었던 김효심씨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에서 솜씨발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고 특수 제작한 항아리에 된장이며 간장이 숙성되고 있다. 주재료인 콩은 평지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콩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인의 손을 거쳐 제작된 특수 항아리는 일반 항아리와는 두께부터가 다르다. 그리고 장 본연의 깊은 맛을 내는데 훨씬 효과가 좋고 된장을 마르지 않게 하는 특징 또한 가지고 있다. 김효심씨 부부의 한옥 집에는 황토만을 이용하여 만든 방이 2개 있다. 하나는 안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하나는 나그네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놓았다.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방안에서 청국장을 띄우기도 한다. 김효심씨 표 된장과 간장, 그리고 청국장은 대도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인들의 입과 입을 통하여 알려지고 있다. 차후에는 숙성실과 작업실을 준공하여 본격적인 장류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며 도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되찾고 쉬어갈 수 있도록 방도 내어주고 함께 장을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도 펼쳐보는 게 목표이자 바람이다. 이밖에도 김효심씨는 칡차며 솔잎차, 솔잎주 등을 만드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지병이 있는 남편을 위해 솔잎에 대추, 감초를 넣고 펄펄 끓여 보리차 대신 수시로 음용하고 있다. 실 예로 김효심씨 집안에 당뇨 합병증으로 두 눈을 실명했던 분이 계셨다고 한다. 여러 차례 눈 수술을 받았지만 두 눈을 뜨는 데는 실패했으나 김효심씨가 다려준 솔잎차를 꾸준히 복용한 후 거짓말처럼 두 눈의 시력이 돌아왔다고 한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김효심씨의 정성이 한 몫 단단히 한 것 같다. 앞으로 김효심씨 부부는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모든 것을 풀어가며 흙과 바람 그리고 햇빛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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