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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추상을 위하여

박 우 영(운경시문학관장)

2009년 05월 26일(화) 13:5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박 우 영(운경시문학관장)

하나의 추상을 위하여
모든 의미는 사선으로 보인다.
흔들리는 수면과
다시없이 번지는 물살.

그러나 흐려진 하늘과
흐르는 구름의 연유를 따라.
깊은 속의 내면은
언제나 평화롭다.

정적은 불안의 바람을 잠재우며
빛물이 흐르는 꽃에서
나비의 죽음을 안다.

하늘에는 들끓는
원한의 열망과.
싸늘한 우주의 정물속에서
죽어 있는 벽시계.

오래된 추상의 꽃병을 위해
앙상한 신의 유골을 찾아
폐허의 산사를 서성거리며…

찬란한 햇빛을 받으며 빨갛게 익은
능금속의 추억을 회상하며 살아가련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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