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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한국인 -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돈 나리사씨

“한국에서 행복한 가정 이루며 살아요”

2009년 07월 28일(화) 09:5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17일 성내면사무소에서 정재철 면장의 소개로 돈 나리사(29)씨를 만났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쉬켄트가 고향이며 고려인 후세라고 한다. 모국어인 러시아어를 비롯하여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며 석사과정을 수료, 토플은 900점 이상이라고 하니 우수인재가 한국남자와 결혼하여 2005년 12월 성내면에 터를 잡게 되었다. 나리사씨는 사업차 우즈베키스탄에 머물게 된 남편과 2년간 열애 끝에 한국에 들어왔다. 아담한 체구에 예쁘장한 미모의 소유자로서 겉모습만 봐서는 절대 4 살배기 딸을 둔 엄마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충분한 그녀는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 학원에서 9개월간 공부를 했고 한국에 나와서는 남편을 비롯한 주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어 실력을 늘려나갔다.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었고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마을 어르신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배려로 그 어려움을 이겨냈고 나리사씨에게 보여주시는 인간적인 면들이 한국생활을 적응하게 만든 큰 원동력이었다. 어느 정도 한국생활에 익숙하게 된 나리사씨는 1년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쳐보기도 했고 과외도 1년간 해보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성내면사무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정재철 면장과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한 물음에 나리사씨는 “일단은 사회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딸에게 아버지 나라인 한국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건강하게 예쁜 자식으로 키우고 싶다”며 “나중에 여유가 있으면 한국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가족과 함께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나리사씨. 그녀의 맑고 해맑은 웃음이 영원히 함께 하길 소망해 본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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