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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밀의 참된 所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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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기 동(고창황토복분자영농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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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01일(화) 09:55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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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직대통령이 부정의혹으로 목숨을 끊었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애석한 일이다. 그가 국민적 애도 속에 갔지만 한국의 정치인들이 더 성숙된 소신을 가지고 국정에 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아픔으로 남아있다.
18세기 영국인「존 스튜어트 밀」의 참된 所信은 우리의 미숙한 정치인에게는 깊이 가슴에 새겨야 될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는 영국의 철학자였다. 어느 날 웨스터민스터 주민으로부터 의원후보로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주민이 그에게 사회봉사를 요구한다고 판단하고 4가지 절대조건을 내세워 의원후보를 수락했다.
공개서한으로 선거인단에 통보한 4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당선되어도 개인의 특정이익을 위해서는 의회활동을 하지 않겠다.
2. 자신이 밝힌 소신을 위해 일하겠으며 당에 대한 충성은 약속할 수 없다.
3.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
4. 선거비용은 한 푼도 지출할 수 없다 」는 소신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투표일 10일전에야 해외에서 귀국했고 그의 견해를 선거주민에게 설명하고 주민의 요청으로 단 두개의 모임에 나가 자기입장을 밝혔는데 그중 하나는 당시 투표권이 없던 노동자들의 집회였다.
이 모임에서 <당신은 영국의 노동자들이 습관적인 거짓말쟁이란 말을 한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고 명백히 대답했다.
야유가 일어날 줄 알았으나 노동자 청중들은 일어서서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투표결과 압도적인 당선은 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의원으로 있는 3년 동안 보통정치인들이 정치생명의 영향을 두려워하여 발설하지 못하는 과감한 개혁법안을 의회에 상정하였다.
당시는 귀족에게만 부여된 선거권을 노동자층까지 확대하였고 최초로 여성참정권을 주장 관철시켰다.
그것은 기존세력과의 힘겨운 싸움이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귀족들의 특권을 제한하고 약자와 가난한 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개혁법안을 발의하였다. 당시 악법이라고 판단되는 모든 제도를 개정하였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주민들의 간곡한 재출마 권고에도 그는 수락하지 않았다.
그는 사회를 위해 생각하는 소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는 단 한건의 의혹도 없이, 한 푼의 선거비용도 쓰지 않고, 투철한 자신의 소신을 국민적 합의로 이끌어 영국사회의 기틀을 이상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필요한 때인가 생각해 본다.
머리를 감싸 쥐고, 고민하고, 힘없는 약자를 위해 노력하고,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굽힐 줄 모르는 신념의 사람을 뽑아 국정을 운영한다면 국민은 한없는 행복과 그 이상의 기쁨은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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