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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행복한 정보가 가득한 ‘고창공공도서관’

평생교육과 지식 정보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

2009년 09월 22일(화) 09:5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박길수 관장&윤현영 사서

고창공공도서관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박길수 관장. 그의 뒤에는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세분의 선생님들이 있다. 바로 윤현영선생님과 이종율·최종필 선생님이 그들이다. 하나의 조직이 잘 다듬어지기까지는 대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대표를 보좌하는 직원들의 역량이 탄탄하지 않으면 그 조직은 발전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고창공공도서관은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가 아닌 우리, 남이 아닌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사업을 펼치는데도 수월할뿐더러 성과 또한 대단하다. 특히, 박길수 관장에게 있어 고창공공도서관을 거친 수료생들은 단순히 수료생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서관이나 학교 등지로 파견을 보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박 관장의 모습을 2년간 지켜봐왔던 윤현영 선생님은 박 관장에 대해 처음으로 속마음을 내비쳤다. “박길수 관장님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와 고창을 아끼고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신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관장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섬기는 것에서 진정한 봉사가 나오는 것이고 그 속에서 능률을 200~3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로 신바람 나는 생활로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는 곳이 이곳이다”라고 말했다. 박길수 관장은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학습지원 활동을 펼치기 위하여 특수아동지도자 양성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전문도서관으로 특성화 시켜 5개년 교육으로 아동도서 및 어른도서 구입을 올해 마쳤다. 윤현영 선생님은 어린이에게는 꿈을 주고 주민에게는 사랑받는 고창공공도서관을 만들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육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여 배우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길수 관장은 스스로 할일을 찾아서 하고 사업발굴에도 큰 뜻을 품고 참여하는 선생님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박 관장은 “교육과 문화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고창군에서 1년에 4천만원이라는 도서구입비가 지원되고 있다”며 “이는 여느 시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박길수 관장은 8급 서기때 고창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그 당시 공공도서관으로는 최초로 사회(평생)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보통 도서관 근무기간이 2년인데 반해 박 관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그는 고창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고장에서 일하는 것을 대단한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다. 공공도서관 건물 곳곳에는 그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더 나아가 지역 주민을 위해서 보다 나은 환경조성을 해주고 싶지만 예산이 부족한 것이 늘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수준 높은 교육과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로 성심성의껏 주민을 위해 일 한다면 질적으로 향상된 고창공공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1987년 8월 개관한 이래 21여년의 역사를 가진 고창공공도서관은(관장 박길수)은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만들어 가는데 열의를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료를 소장함은 물론 최신 지식정보를 군민들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 발전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러 주제의 분야로 나뉜 각종 교육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식 정보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요즘에는 직장인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집단이 초등학생들이라고 한다. 밤늦은 시간까지 소화해야 하는 학업 강행군으로 초등학생들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고창공공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미술놀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펼친바 있다. 미술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심리를 표현함으로써 스트레스 완화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미술의 교육적 효과에 자연스럽게 접근함으로써 잠재능력을 개발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나 학자모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동미술심리교육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여 1석 2조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 주위에는 학교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한 어머니들이 계신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글을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답답함을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고창공공도서관에서 한글학교를 개설하여 그분들의 한글 문맹을 탈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기초 한글 1년 과정으로 그분들을 교육하고 있다. 글을 보고, 읽고, 써내려감으로써 어둠속에서 갇혀 지냈던 그들의 자아가 밝은 세상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우리는 한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에 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 지금은 잠잠해 졌지만 중국의 동북공정이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이니 해서 한동안 우리 국민들은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조금은 가졌던 적이 있었다. 이에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국사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평생교육 한국사 능력 자격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학자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과정은 올바른 역사 학습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자녀들을 위한 한국사 지도를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정보 다변화 시대의 적응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포토샵, 동영상 제작 등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활용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더불어 다채로운 독서관련 행사를 통해 독서생활화 정착을 위하여 전 직원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도서관 이용 및 독서의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오는 30일 모범 독서가정 및 다독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우리반, 도서관에서 만나요’란 주제로 신청학교 학생들을 도서관으로 초대해 도서관이용지도 교육 및 동화구연 듣기 등이 열린다. 책을 대출, 반납할 시 달콤한 사탕을 제공해주며 독서 후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한다는 감상평을 적어 1층 로비 트리에 매달아 놓기도 한다. 독서의 달 기간 중 도서관 이용자들과 함께 독서의 달 홍보로서 북아트 기법을 이용한 나만의 책도 만들어 보고 책의 한 부분을 복사해 해당도서의 제목과 페이지를 알아맞히는 책 속의 보물찾기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독서교실을 운영, 독서교실 생활 중 종합 성적이 우수한 순으로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고창공공도서관은 지난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09년도 ‘도서관과 함께하는 책읽기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농촌형 고창공공도서관이지만 이처럼 배움을 추구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정보, 지식,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정보문화센터의 중심에 서는 고창공공도서관. 앞으로도 고창지역의 평생학습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의 기회를 어떻게 제공하는지 기대해 본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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