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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쌀값 보장 암울, 농민 통탄!

"대북 쌀지원으로 쌀값 대란 막아야" 주장

2009년 09월 30일(수) 09:32 [(주)고창신문]

 

지금 농촌 현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생산비 폭등으로 영농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농연이 조생종 쌀 수확과 관련해 예상 수매가를 조사한 결과 작년 대비 많게는 20%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쌀 재고량은 주체할 수 없이 쌓여 전체 물량의 수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조차 나오고 있다. 시민들의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 정치적 이유로 대북지원 물량까지 차단되어 쌀 재고량 증가로 수확기 쌀값 보장에 어려운 것이다. 이에 농민들은 정부의 공공비출물량은 확대하고, 정부와 국회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10일 오후 호남권과 충남지역 농민들은 전북 전주시 진북동 한국은행 앞에서, 영남권 농민들은 양산 종합운동장에서 각각 농민대회를 열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광주전남·충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전북·광주전남연합이 개최한 호남충청권 집회에는 농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9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참석했다. 한도숙 전농 의장은 “농민들은 쌀값이 폭락해 걱정이 태산인데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대북 쌀지원 법제화만이 쌀 대란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됐던 대북 쌀지원을 재개해 매해 북에 40톤의 쌀을 보내면 재고량을 줄이고 쌀값 폭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경순 전여농 회장은 “오늘 이 대회는 하반기 전국민적 투쟁의 시작”이라며 “농민과 노동자, 학생, 빈민 모두가 나서서 올 가을과 겨울 이명박 정권과 한 판 큰 싸움을 벌이자”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농민·여성농민 의원을 기필코 당선시켜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아래로부터 만들어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서 전농 전북,광주전남,충남 도연맹 의장들은 삭발식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앞에서 오거리문화광장을 거쳐 한나라당 전북도당까지 2km 구간을 행진한 뒤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한나라당에 전달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쌀을 물가상승 집중관리 품목으로 선정하는 등 쌀 가격하락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결의문을 통해 ▲대북 쌀지원 법제화 ▲쌀 가격 가마당 21만원 보장 ▲올해 수확분전량 수매 등을 요구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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