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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 삼양사 해리지점

고창 천일염 고급화 삼양사도 적극 동참

2009년 10월 13일(화) 09:3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9월 30일 고창군청에서 고창군청과 목포대학교 천일염 생명연구소가 체결한 ‘천일염을 이용한 고창특산 가공소금의 개발 및 향토 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천일염’은 고창군이 2011년 향토자원 육성사업 공모대상으로 선정해 공모 추진 중인 향토자원이다. 보고회 닷새전인 지난 9월 25일 도 자체평가를 통과하여 10월 말에 농림수산식품부에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향토 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에 걸쳐 약 33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용역 최종보고회는 목포대학교 천일염 생명 과학 연구소 강성국 박사의 보고로 진행됐다. 약 10개월에 걸친 고창 천일염 분석결과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전남 신안의 천일염과 비교했을 때 미네랄 함량이 거의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또한 복분자, 고추, 국화, 허브 등을 이용해 개발된 가공 소금 분석에서 항산화 작용과 ACE저해활성(혈압과 관련) 정도가 탁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해안 지역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크고 경사가 완만하며 미네랄이 다량 포함된 양질의 갯벌을 기반으로 하며 PH는 약알칼리성에 가까운 소금으로 우리 몸에 가장 적합한 소금이다. 고창 천일염은 각 나라별 소금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값을 가진 기능성 소금으로 우리 체내의 유해산소를 제거시켜주며 마그네슘의 경우 수입염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함량이 포함되어 있다. 고창 천일염은 색상이 순백색이고, 알맹이가 굵으며 생산 된지 6개월 이상 자연 탈수하여 소금표면에 있는 마그네슘, 수분, 협잡물 등을 없앤 다음 포장하고 결정지도 타일로 되어 있어 매일 청소하기에도 용의하며 항상 깨끗한 함수를 유입하여 소금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심하며 믿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다. 그간 전남 신안과 부안군 곰소, 중국산 소금에 밀려 외면 받고 있던 고창 천일염이지만 그래도 지금의 우수한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삼양사의 모체인 삼양염업사 해리지점(지점장 성영제)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약 30여 년 전 평사원으로 시작하여 지점장의 자리까지 오른 성영제 지점장의 행보는 삼양사 내에서도 가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지역 출신으로서 고창 천일염의 우수성을 밝혀내고 판매 촉진을 위해 그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성 지점장은 “현재 고창의 소금생산자들은 약 30~40년씩 소금생산에만 종사하여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에도 70㏊의 면적에서 인력 부족으로 년 간 생산되는 천일염은 약 5천 톤에 그치고 있다”며 “차후에 인력보강과 시설 현대화 및 폐 염전을 가동시키고 직영방안을 모색한다면 2만 톤 이상은 거뜬히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지점장은 “삼양사 김 윤 회장도 삼양사에서 직영하는 길만이 고창 천일염의 품질을 고급화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전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사실 그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것은 후계자양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세대가 끝나면 고창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인들의 맥이 끊기는 일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번 ‘향토자원 육성사업’ 공모에 반드시 선정되어 미래 산업인 고창 천일염을 살려야 한다는 게 성 지점장의 바람이다. 성 지점장은 “천일염의 차별화도 차별화지만 품질을 고급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천일염 명품화 육성전략’ 사업이 최종 선정된다면 기능성 소금 개발을 통해 고창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토자원 육상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고창군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삼양사 입장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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