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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대상 ‘송순섭 명창’ 선정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

2009년 10월 22일(목) 09:1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9월 26일 (사)동리문화사업회는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9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송순섭 명창을 선정했다. 50평생을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송순섭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송순섭(호 雲山) 명창은 1936년 음력 10월 20일(호적상 1939년 2월 3일)으로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신안리에서 농업을 하던 아버지 송응주, 어머니 정채순 사이의 남매 중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송순섭의 조상이나 후손 중에서 국악을 한 이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송순섭은 세습 국악인들이 사용하는 변말(은어)을 처음엔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나중에 한참이 지나서야 그런 사람들과 오랜 시간 많이 어울리게 되면서 그 변말을 알아듣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송순섭은 어려서 동네 선배, 친구들과 함께 고흥의 무명소리꾼 김종술한테 취미로 단가, 춘향가, 흥보가 토막소리를 배웠다. 그후 송순섭은 1957년부터 1년간 전남 광주에서 공대일에게 단가 <장부가>, <천생아재>, 춘향가 중 <이별가>, 흥보가 초입을 조금 익혔다. 송순섭은 이 가운데 <장부가>는 지금도 즐겨 부르고 있으며 그 외의 소리는 거의 대부분 잊어버렸다. 송순섭은 1958년부터 약 2년간 광주, 목포, 해남 대흥사에서 김준섭에게 심청가 초입, 수궁가 초입을 배웠고 이때 단가는 배우지 않았다. 송순섭은 스승 박봉술에게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를 사사받았으며 현재 동편제(東便制) 판소리 유파 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1994년 6월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에서 장원을 차지하였으며, 1999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2년 2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사)동편제 판소리 보존회 이사장과 광주광역시 시립국극단 단장을 맡고 있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분을 선정하여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을 수여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 발전의 위상에 있어 권위 있는 행사이다. 제19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동리 신재효 선생의 탄신일인 오는 11월 6일 (금)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가진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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