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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고창사람 - 금융위원회 진동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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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 위한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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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03일(화) 09:24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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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고창 흥덕에서 태어나 도내에서도 유일하게 손꼽히는 장관급 인사인 진동수(60) 금융위원장.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금융정책을 총괄하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더 컸던 진동수 위원장은 35년간의 공직생활 가운데 대부분을 금융 분야에서 보낸 만큼 '금융위기 해결의 적임자'라 불린다.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경제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며 맡은 바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진동수 위원장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위원장실에서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금융위원회는 어떤 곳입니까?
- 금융위원회는 금융 산업의 선진화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고,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 확립 등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금육정책기능과 감독정책기능을 통합하고 금융감독원의 정관변경·예산·결산 승인 기타 금융감독원을 지도·감독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국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 산하기관에 대한 감독하고 민영화를 전제로 산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주택금융공사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관리·감독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관리도 금융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 금융위기의 여파 속에서도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경제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며 맡은 바 역할을 십분 다하고 있습니다.
▲ 근 35년간의 공직생활 기간 중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입니까?
- 공무원은 자기가 하는 일 그 자체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1993년 성공적인 금융실명제 도입 및 시행에 참여했다는 것과 10여년 전 외환위기 당시 국난의 상황을 극복하는데 동참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올해 1월 금융위원장으로 내정 받았을 당시 만해도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기상황이 초래되었던 시기라서 많은 어려움과 중압감을 안고 이 자리에 왔지만 지금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이 또한 보람인 줄 알고 있습니다.
▲ 우선 현재 금융시장의 현황과 앞으로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의 고통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지난 10년간 기업과 금융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한국이 금번 금융위기를 맞아 최악의 국면을 빠른 속도로 벗어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정부는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최근의 금융시장을 보면 주식시장은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환율 역시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견고한 실적을 자랑하고 경상수지는 흑자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신용경색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러 가지 불안요소가 경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실업률,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 가계부채의 증가 등 우리 경제에는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많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감독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잠재적 리스크가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기 전에 관련 부처와 함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습니다. 세계경제는 회복 중입니다.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은 각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정부도 그와 같은 생각입니다. 효과적인 정책추진에 있어서 ‘시기 적절성’은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에 매우 중요한 만큼,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란 참 어렵습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어버리면 회복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국제기구와 투자은행들은 한국에 대한 전망을 상향했습니다. 현재는 시장에서 과잉 유동성, 출구전략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정도입니다. 금융위기의 최악상황은 지났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지만 세계 경제는 미약하나마 회복의 과정을 걷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고창출신으로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 고창은 제가 태어난 고향입니다. 고향에는 일년에 한 두 차례 다녀가는 게 고작이지만 고향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고향 선후배들의 성원에 힘입어 중책을 맡은 지 벌써 9개월이 넘어 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도 고위직 공무원이 제일 많이 배출 되는 곳이 고창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는 곳인 만큼 고창군민들 또한 자부심을 가지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이 고장에서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서도 고창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지자체중에서도 선운사, 고창읍성, 복분자 등으로 인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문화와 관광, 산업 등을 이용한 창의를 발휘한다면 앞으로도 살기 좋고 풍요로운 고창군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진동수 위원장은…
주요학력
1981 보스턴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1971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967 경복고등학교
주요경력
2009 금융위원회 위원장
2008 한국수출입은행장
2007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2006 재정경제부 제2차관
2005 조달청장
2004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
2001 세계은행 대리이사, 선임자문관
2000 증권선물위상임위원, 금융감독위상임위원
1999 대통령비서실(경제) 금융비서관
1998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단 제1심의관
1996 정보통신부 정보기획심의관, 체신금융국장
1991 재무부 해외투자과장, 산업금융과장
1989 재무부 금융실명단 총괄반장, 법무담당관
1975 행정고시 합격(17회)
대담=조창환 대표
정리=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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