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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문 - 대통령님! 농민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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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기 동(고창황토복분자영농법인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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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03일(화) 09:59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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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대통령님! 풍년은 들었지만 흉년가를 부르고 있는 농민들은 누구를 믿고 의지하고 살아야합니까?
옛날 어떤 사람이 밥 속에 뉘를 먹지 않고 상위에 놓았습니다.
이를 본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저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땅속이 어떻게 생긴지 잘 알아서 묏자리 봐주는 지관인데 할아버지 묘 터를 잡아주려고
온 사람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는 한참을 생각한 후 저 사람은 땅속을 잘 모를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아이에게 묻자
밥 속의 뉘를 먹지 않고 버린 사람입니다.
뉘 속에 쌀이 있는지도 모르고 버린 사람이 어떻게 땅속을 알겠어요. 그냥 보내는 게 좋겠어요」 라고 말하자 부모도 「네 말이 맞다.」 하며 그냥 보냈다고 합니다.
대통령님 ! 농민은 국민 속에 뉘처럼 끼워 살고 있습니다.
만일 누군가 소외받은 뉘가 되어 홀로 슬피 울고 있다면 사람에 따라
만일 대통령님께서 식사 중에 뉘가 나왔다고 가정하신다면 뉘를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상위에 놓아 버리시겠습니까? 아니면 껍질을 벗기고 속을 드시겠습니까?
「뉘란 쌀 속에 들은 벼 알갱이를 말합니다.
배고플 때는 까서먹고 배부를 때는 골라서 버리는 방법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한 알의 쌀을 만들기 위해서는 八十八(米)번 농부의 손과 땀이 스며든다고 합니다.
요즘 풍년이 들어서 쌀값이 싸졌습니다. 풍년이 들면 과거에는 풍년가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풍년이 들어 흉년가를 불러야 합니다.
지금 농민들의 마음은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만일 대통령님께서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린다고 가정한다면 농산물 값은 폭락하고, 보조금이 없는 농정으로 농자재 값은 끝없이 오르고, 구매력은 떨어지는 현실이 농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한다면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생명은 어릴 적부터 쌀밥을 먹으며 피와 살 모두가 쌀로 이루어진 민족입니다.
대한민국은 쌀로 건국된 쌀밥으로 만들어진 국민입니다.
쌀을 값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우리 몸을 돈으로 셈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알의 쌀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를 표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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