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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 하루 같은 보은의 10년

김용순(도원화, 한권속 효도의집)

2009년 12월 15일(화) 10:1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2000년 4월초에 교감님, 교무님으로부터 아무능력도 경험도 없는 저에게 한권속 효도의집 식당의 책임을 주심에 스승님 말씀 거역할 수 없을뿐더러 저 역시 어렵게 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두려움을 무릅쓰고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식당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1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시작 당시에는 교도님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셨습니다. 교감님께서 식당 생활비로 주시는 돈, 경제적인 면에서 절약하기 위해 반찬거리도 시장에 가서 구입하고 시래기도 주어다 국 끓여 드리고 가을 김장철에는 동네 시래기 모으고 간국 날아다 간해 가지고 그 이듬해 봄까지 국 끓여 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옛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식사 마치고 나가시면서 “잘 먹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실 때 저희들 마음 흐뭇하고 봉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더러 그런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시골에서 외롭고 적적하게 사시며 도시락만을 기다리며 사시는 어르신들 도시락 받으시며 감사함을 느끼시는 모습을 볼 때 우리 고창 원불교에서 보람된 일을 하는 것이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경원님이나 진선님이 반찬 깨끗이 맛있게 잘 해주시고 날마다 수저젓가락, 물컵, 식판 등을 끓는 물에 소독해서 하니까 위생 면에서도 다른 식당에 뒤지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하루에 120여명 이곳에 오셔서 드시는 분과 도시락 잡수시는 어르신들 배알이, 배탈이 한 건도 없었습니다. 봉사하면서 신경질 날 때도 한두 번이 아니지만 마음을 돌리며 ‘앗 싸’하고 신나게 노래 가락으로 분위기 띄우는 경원님 덕분에 답답한 마음이 즐거운 마음으로 바뀝니다. 기성교무님 계실 때 고창군내 도시락 드시는 어르신들 사시는 집에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새로운 배달 봉사자가 오면 가르쳐 주시라고 해서 따라다니다 보면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면서 과속 카메라에 찍혀 벌금을 내고도 흔적 없이 계속 봉사하고 가벼운 접촉 사고를 당해도 남이 알까 쉬쉬하면서도 봉사하고 안전띠 매지 않아 걸리고 운전 초보자이면서도 봉사한다고 시골 기억자 골목길 커브를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실갱이를 하다 겨우 겨우 빠져 나가는 것을 보고 봉사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불교 교도님들이기에 그런 역경을 무릅쓰고 봉사를 계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일 교무님께서 모든 반찬거리 충분히 보내주시어 식당운영 잘하고 있습니다. 주5일 하지만 고기국, 생선조림, 고기볶음, 그 외 반찬이 아주 고급반찬으로 나가고 과일 과자 음료수도 가끔 보내 드립니다. 원불교 여성봉공회에서는 10여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양명절에는 떡국 끓여 잡수실 준비로 떡대와 고기 사보내주시고 과일도 보내주시고 한권속 식당에서는 반찬 보내주시고 어느 자식도 못할 일을 원불교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서 이 사업을 한다할지라도 원불교와는 다를 겁니다. 교감님 교무님들께서 배려해 주심에 원기 86년도에는 노인의 날에 상도 받았고 원기 88년도에는 특별미행상 큰 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한권속 봉사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 큰 상을 받았겠습니까. 교감님 교무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 상을 받고 보니 제 몸과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꼈습니다. 더 잘 하라는 상으로 알고 한권속효도의집 식당이 제직장이며 제 딴에는 열심히 봉사해왔습니다. 저 역시 10여년 동안 봉사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정 일에 소홀함이 많지요. 저의 남편도 봉사하는데 호응은 하지만 가끔 싫은 소리 할 때도 있어요. 가정주부가 가사에 등한히 한다고요. 그걸 제가 인정합니다.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제가 봉사한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제 몸 건강이 좀 안 좋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한권속효도의집 식사하시는 어르신들과도 가깝게 지내는데 며칠씩 안 오시면 무슨 일이 있어 안 오시는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10여 년 동안 어르신들이 많이 열반하셨습니다. 지금 받아 잡수시는 어르신들 저희들이 해주는 식사 맛있게 잘 드시고 건강하게 사시기를 염원 드립니다. 제일 어려운 일은 도시락 배달 봉사자가 없어서 효도의 집, 보은의 집, 한권속효도의집 선생님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 봉사자분들이 나와서 선생님들 일손을 덜어드리는 것이 저 뿐만 아니라 원광가족들의 바램입니다. 사은님의 크신 위력으로 모든 일 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살펴주시옵소서. 여기에 모이신 봉사자님들 금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 경인년을 맞이하여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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