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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 고창문화원 송영래 원장

고창 문화의 중심축, 고창문화원

2010년 01월 26일(화) 10:2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수백 명의 문화가족을 되찾고 산적해 있는 문화원의 일들을 면밀히 살펴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문화원에 무관심한 젊은이와 엘리트 여성들을 영입하여 새롭고 젊음이 약동하는 문화원으로 승화하겠다.” “역량 있고 덕망 있는 어르신들 또한 영입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고창문화원이 고창 문화의 중심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던 송영래 고창문화원장이 취임한지 1주년이 되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원, 옛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송영래 원장과 나눈 인터뷰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편집자 주>

1.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먼저 고창군민 및 문화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업무파악 등 굵직한 문화사업을 수행하다보니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문화환경의 열악함 속에서도 계획했던 일들이 원만히 진행되어 작년 한 해 성과도 있었습니다. 금년이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백호랑이 해입니다. 경인년은 호랑이처럼 용맹스럽고 과감히 돌진할 수 있도록 용기백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용왕매진(勇往-邁進:거리낌 없이 용감하고 씩씩하게 나아감)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원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수준 있는 문화강좌와 지역문화 발굴, 고창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등 군민들의 문화충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취임 후 역점을 둔 사업은?
- 여러 가지 많은 사업들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고창 사등 문화·역사마을가꾸기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13군데가 선정된 문화·역사마을가꾸기 사업에서 고창 심원 사등마을도 이에 포함되어 그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을 제일 보람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고창 사등 문화·역사마을가꾸기사업은 지역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터전인 마을의 문화·역사적 소재를 발굴·육성하여 문화정체성을 올바로 계승 발전시키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하여 추진한 20억원이 투입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1500년 전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의 소금 굽는 비법 전수하여 주민들의 가난을 극복하게 했던 검단선사의 자비정신을 스토리텔링하고, 전통 소금생산방식인 자염의 생산방식을 재현함으로써 소금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생업문화 보존은 물론,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며,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검당염정지를 테마형,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사업으로 전국의 7개소 중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신화가 있는 질마재 100리길’ 걷기 사업입니다. 총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종합안내판, 안내표지, 스토리텔링개발,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고창문화원이 주관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100리길은 고인돌박물관에서 운곡서원, 동양최대 고인돌군, 장살비재, 할매바위, 아산초등학교, 병바위, 인천강 수변을 지나 선운사 앞 산림경영숲길과 소요사 입구, 질마재를 지나 서당마을, 미당시문학관, 하전갯벌마을, 심원 사등마을, 화산마을, 연천마을, 참당암, 낙조대, 천마봉, 도솔암, 장사송, 도솔 쉼터, 선운사 관광안내소까지이며 문화생태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명품길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전국 명소화하기 위하여 작년 9월과 10월에는 우리땅 걷기 회원, 동아일보, MBC방송국, 문화원, 군청 산악회원, 고창군민 등 총 500여명이 걷기대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3. 이밖에도 고창문화원만의 색다른 사업이 있다면?
- 첫째, 미래의 예술인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동백연 행사입니다. 미래의 국가동량인 청소년의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존의 군 단위 동백연 행사를 전라북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하여 전라북도지사상, 교육감상, 의장상 등 상의 수준을 높였으며 작년에는 선운사(주지 법만스님)와 공동주최, 처음으로 선운사 경내에서 개최되어 동백연이라는 대회명과도 잘 어울리는 행사였습니다. 둘째, 군민들의 문화활동을 담고자 실버문화의 메카를 이루기 위해 실버문화학교(남도민요반, 댄스스포츠동우회)와 문화학교(한지무장상자, 도예반)를 개설해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선운사보은염선재는 문화원이 독자적으로 기획 주관한 행사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으며 안산문화원과의 교류를 통하여 지역문화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면 3차례 이상 씩 문화가족들이 선진지 시찰을 다녀오고 있으며, ‘고창문화’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4. 1년 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공약들 중 이행정도는?
- 1년 전 취임식 때 저는 이런 공약을 약속했습니다. 첫째, 수백 명의 문화가족을 되찾을 것이고 둘째, 산적해 있는 문화원의 일들을 면밀히 살펴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셋째, 문화원에 무관심한 젊은이와 엘리트 여성들을 영입하여 새롭고 젊음이 약동하는 문화원으로 승화, 넷째, 역량 있고 덕망 있는 어르신들 또한 영입하여 남녀노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고창문화원이 고창의 중심축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1년 동안 저는 500명의 문화가족을 확보했습니다. 저명한 인사를 영입하여 이사진을 25명으로 늘리고 대의원의 수도 111명으로 늘려 문화원의 발전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이야기한 젊은 피 수혈에는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과거보다 많이 영입된 것은 사실이며 여성회원들을 확보하여 문화가족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5. 앞으로 고창문화원이 중점을 갖고 추진해야 할 사업은?
- 우선 문화원이 위치해 있는 부지가 고창읍 소도읍가꾸기사업에 포함되어 올해 문화원을 신축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35억이라는 정부예산 관계로 설계는 마쳤지만 추경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내년에 완공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생각입니다. 예술은 시간이 지나면 문화가 되고 문화가 축적이 되면 역사가 되는 연명성이 있습니다. 원사확보와 그 후 활동계획으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우리 문화가족들은 저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 만큼 행정에서 뒷받침을 잘 해준다면 이 사업 또한 활발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입니다. 이를 통한 향토문화조사연구 강화와 지역문화 인프라의 지속적인 계발, 전통문화보존화의 향토문화계승 및 발전에 주안점을 두어 현재 90여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실버문화사업의 정책을 수립하여 작년 12월에는 회원들이 1년 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기록들을 책으로 묶어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4~5권의 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창인물지 발간과 새로 정비한 마을유래 시리즈 발간, 고창의 전설, 야담, 설화 등을 한데 묶은 책 등을 선보여 군민들에게 문화원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즐거움을 드리는 곳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바라고 있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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