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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원형 보존 ‘고창오거리당산제’ 성황

화합하는 대동한마당 민속큰잔치 열려

2010년 03월 04일(목) 09:4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제29회 고창오거리당산제·제20회 민속큰잔치가 지난 2월 28일 중거리당산 일대와 고창문화의 전당 앞에서 열렸다. 화합하는 대동한마당을 통하여 근심과 걱정을 털어버리고 희망의 새해를 여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거리당산제·민속큰잔치 제전위원회(위원장 김동훈)가 주최하고, 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설태종), 고창향토민속보존회(회장 진기동), 고창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 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 국악예술단 高唱(단장 임현호)이 주관, 고창군, 고창군의회, 고창문화원이 후원하여 총 90개 마을의 고창읍 주민과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기념식, 당산제, 당산놀이, 대보름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이 대동한마당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고창문화의 전당 앞 광장에서는 용줄을 꼬는 줄 드리우기 작업이 이뤄졌고, 3일간 고창읍 시가지를 돌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가 행해졌다. 정월대보름날인 28일에는 연등놀이, 줄예맞이, 줄다리기, 소망 달짚 태우기 등 당산놀이에 이어 읍사무소와 고창군청을 지나 중거리당산까지 오거리당산제 줄시위(시가행진)를 한 뒤 중거리 당산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다시 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등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치며 결속을 다졌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마을 당산제로서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마을사람들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행사로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전국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오거리당산제보존회는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였고 제48회 한국민속예술대회 시연을 비롯하여 2009년에는 전라북도를 대표하여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등 전통문화의 전승과 고창예술문화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오거리당산은 중요민속자료 제14호로 지정되었고, 오거리당산제보존회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어 유·무형의 문화재가 함께하는 국보급의 문화재로 계승·발전하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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