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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청송농원(靑松農園)

소나무와 골동품의 멋스러운 조화

2010년 04월 06일(화) 10:0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군 성내면 덕산리 ‘청송농원(靑松農園)’은 고창군민의 관심과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곳이다. 성내면 관문에 자리한 ‘청송농원’은 하늘 향해 늘씬하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큼직큼직한 장식품들이 농원의 멋스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곳은 지나가는 군민이나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차를 세우고 둘러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올곧게 높은 기상을 자랑하고 있는 소나무도 소나무지만 농원 안에 가득한 항아리들이며 절에서나 봄직한 용머리 물학, 옛 골동품 등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나무 밑에 집이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토굴’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이 집은 청송농원의 대표인 이재혁씨의 사무실이다. 사무실에 들어서게 되면 우리 선조들이 썼던 옛 물건들이며 오밀조밀한 장식품들이 바깥 풍경 못지않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재혁씨는 지역예비군 중대장을 역임, 그 후 한국도로공사에 취직하여 25년을 근무한 직장인이었다. 어렸을 적 꿈이 큰 과수원을 갖는 것이었던 그는 우연찮은 기회에 소나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소나무와 관련된 일들이 그의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일본의 정원에 심어져 있던 소나무며 우리나라 대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우리지역의 소나무를 구입해 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 동양화폭 가운데 그려져 있는 노송 한그루가 그림이 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때 그는 언젠가 소나무가 정원수로 틀림없이 활용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뒤 성남의 아파트를 매매하게 되었고 청송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성내면에 2만 평의 땅을 매입하게 되어 소나무를 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병행해야했고 소나무에 대해선 문외한이었던 그는 소나무를 많이 죽이기도 했지만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지금의 그가 있게 되었다. 소나무를 키운 지 30여년, 이제는 소나무 박사라고 불릴 만큼 소나무에 관한한 베테랑이 되었다.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세월, 이제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갖게 되었고 그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옛 물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학독이며 절구통, 맷돌, 농기구, 옹기(항아리), 석탑, 물학 등을 전국에서 수집하고 다녔고 그의 안채며 농원에도 하나둘씩 전시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항아리는 소나무와 조화가 잘 되어 조경의 효과로 쓰이는 터라 개수가 상당하다. 뿐만 아니라 도로공사 재직시절 사우회를 조직하여 출사하면서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고 사진기를 모으는 취미도 함께 갖게 되었다. 그 덕에 자신의 집을 직접 지어볼 생각으로 좋은 집을 관찰해가면서 사진을 찍어 놓고 전원주택책자며 건축자재박람회를 견학하는 등 집을 짓기 시작해 2003년 말 준공해 84평의 대지 위에 3층집의 웅장한 기세를 드러냈다. 안채에도 큼직큼직한 장식품들이 눈에 띄고 특히 2층에는 홈 바(Home Bar)도 만들어놔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소나무를 애지중지 키우는 솜씨로 예능감각을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 대표. 그는 판소리의 고장에서 태어난 사람답게 사철가와 호남가를 배우게 되어 소리에도 관심이 많다. 또한 시인 서정남씨를 알게 되어 시낭송에까지 도전, 서정남 시인은 친히 이 대표에게 청송농원 시를 지어줘 이 대표는 앞마당에 ‘청송농원’ 시비를 세우기도 했다. 이 대표를 보면 ‘참 재주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의 손에 의해서 창조되는 이 세상의 모든 물건들은 하나같이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물며 자신의 손때가 묻은 농원이며 집 등은 이 대표에게 얼마나 귀중하고 가치 있는 창조물이랴. 이 대표는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자세하게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몇 년 뒤 새롭게 단장 될 청송농원의 변화가 그의 인생과 고창지역의 관광산업에 어떤 일조를 하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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