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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농업인을 찾아서 - 진주농장 임성규 대표

고품질 고구마 유통, 소비자 신뢰도 향상

2010년 10월 26일(화) 09:2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24살의 건장한 청년은 고향인 아산면으로 내려왔고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지 어언 17년째, 어느 덧 40대가 되었고 4식구의 가장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이 시대의 젊은 일꾼이며 한 가족의 아버지, 그리고 진주농장의 대표인 임성규씨다. 서울로 올라간 지 6개월 만에 도시생활에서의 환멸을 느낀 임성규씨는 그 길로 고향으로 내려왔으나 정작 할 줄 아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무작정 세월만 흘러가던 차에 우연히 고구마 밭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때 맺었던 고구마와의 인연이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흙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진주농장의 대표가 되기까지 임성규씨는 멋모르고 뛰어들었던 고구마 농사에 요령이 없는 탓에 온몸은 근육통으로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고 모든 것을 혼자 헤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자금문제 또한 원활치 않아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1년, 2년,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땅에 대한 습성과 고구마에 대한 모든 것을 터득할 수 있게 되었고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진주농장’이었고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인정받는 ‘임성규 고구마’가 소비자들을 공략하게 되었다.
임성규씨의 고구마는 대도시 신세대 주부들의 취향을 잘 파악하여 작고 동글하며 한입에 먹을 수 있고 다이어트 식품이나 아침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인 고구마를 선별하여 세척 판매 한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17년 동안 쌓아온 노련미와 경륜으로 다른 고구마에 비해 부드럽고 선명한 색깔과 더불어 높은 당도의 고구마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진주농장에는 고구마 저온창고서부터 세척장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차후에는 가공공장을 지어 고구마 가공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임성규씨는 보편화된 세척시설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판단,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상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몰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소비자를 위한 고구마, 시각적인 맛의 차별화, 실용적인 고구마를 만들어 내기 위해 본인은 물론 친인척을 동원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 70%정도의 품질 고급화를 이뤘지만 고구마 가공판매로 생산기반의 안정화를 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결과에 따라서 임성규씨는 고품질 고구마를 유통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질이 떨어진 고구마를 가공하여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인력부족 및 저장시설부족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방지하여 기존업계와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임성규 대표는 젊은이들이 잘 살 수 있는 농촌, 귀농인들이 품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소망이라고 한다.
그는 “모든 것이 부족하여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오늘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작정 군수실 문을 두드리며 간절한 청을 들어주셨던 이강수 군수님과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 그중에서도 현행열 계장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 사는 게 어려워 성격 자체도 폐쇄적으로 변해갔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현행열 계장님을 만난 후로는 세상 모든 것에 눈이 트이게 되어 긍정적인 삶을 사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지금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성공하는 길 밖에는 없을 것이다.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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