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22 | 05:53 오후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지방자치 사회 교육 문화/생활 지역소식/정보 고창광장 독자위원회 전북도정 기타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개업 이전

편집회의실

뉴스 > 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의 가을, 온 산야를 물들이다.

선운산과 역사성·경관적 가치 지닌 은사리 단풍나무 숲

2010년 10월 26일(화) 10:0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가을 단풍철 대표 관광지를 고창의 선운산을 단연 꼽을 수 있다. 21일 현재 간간히 보이는 울긋불긋한 가을의 색채가 이달 말 경이면 최 절정에 이르러 온 산야를 물들이며 고운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운산은 그 절경이 빼어나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가을 색으로 물든 나뭇잎을 밟으며 발길을 재촉한 그곳에 천년 고찰 선운사가 보인다. 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천오백년 전의 일이고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던 것으로 전한다.
문화재로는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대웅전,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이고 동백나무숲, 장사송, 송악 등이 천연기념물이며 석씨원류 경판, 영산전목조삼존불상, 육층석탑, 범종, 약사여래불상, 만세루, 백파율사비, 참당암 동종, 선운사 사적기 등이 지방문화재로 백파율사비는 추사가 짓고 쓰고 한 추사 글씨 중에서도 대표작이다.
선운산의 경치를 살펴보면 큰절에서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물줄기가 갈라진 곳에 자연의 집이 있고, 우측으로 더 올라가면 여덟 가지로 소담하게 벌어진 장사송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있다.
개울 건너 산 중턱에 우뚝 선 바위가 이 산에 침입하는 마귀를 방어하는 신장역할을 하는 봉두암(일명 투구봉), 그 위 산등성이에 돌아앉은 바위가 역시 도솔천에 들어오는 마귀를 방어하는 사자암이고,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도솔암, 우측으로 층층의 바위계단을 오르면 천길 절벽 위에 도솔천 내원궁 즉 상도솔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 암벽을 오르면 말 발자국이 파여 있어 이를 진흥왕의 말 발자국으로 전하며 바위틈을 비집고 올라서면 이곳이 만월대이며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이다.
다시 내려와 나한전에서 좌측을 보면 깎아지른 듯한 암벽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마애불이고 더 올라가면 용문굴,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낙조대가 있다. 바로 옆이 천마봉, 도솔천의 비경이 발아래 전개된다.
또한 선운산에는 풍천장어, 작설차, 복분자술 등의 특산물이 있어 풍천장어구이에 복분자술 한잔으로 최고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거기에 입가심으로 작설차 한잔이면 가을 산행에서의 여독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 땅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된 ‘고창 은사리 단풍나무숲’ 또한 가볼만한 곳이다. 문수사 일주문 옆에 가지를 뒤틀고 서있는 단풍나무 고목은 400년이 넘어 웅장하다. 이런 단풍나무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다. 그러기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 아니던가. ‘고창 은사리 단풍나무숲’은 문수산(文殊山)(일명, 청량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 주차장으로부터 사찰에 이르는 약 80m의 진입도로 좌우에 있는 숲(수령 100~400년으로 추정)으로 나무의 크기는 흉고직경 30~90cm, 수고 10~15m 정도이며, 특히 흉고둘레 2m 이상 2.96m에 이르는 단풍나무의 노거수들도 포함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곳은 백제 의자왕 4년(644년)에 지어진 문수사의 사찰림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풍나무 숲으로 문수산의 산세와 잘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단풍나무는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가 없어 이 단풍나무숲은 역사성과 경관적 가치, 그리고 생태학적 대표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되어 자연문화재적인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문화재지정구역 120,065㎡내에는 단풍나무 노거수 이외에도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혼재하고 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는 단풍나무, 고로쇠나무와 함께 사람주나무, 산딸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 쇠물푸레나무, 박쥐나무, 작살나무, 초피나무, 고추나무, 쥐똥나무 등이 나타나며, 조릿대의 군락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제 막 가을의 옷을 갈아입고 있는 선운산과 은사리 단풍나무 숲에 올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을의 정취와 향기를 만끽 해 보는 건 어떨까.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과거를 품고 내일로, 신재효판소리박물관 재개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창군 예비후보자 현황..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mail: gc6600@hanmail.net / Tel: 063-563-6600 / Fax : 063-564-8668
Copyright ⓒ (주)고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