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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식신 ‘차이란’ 고창 아산가든 재방문

고창의 풍천장어로 홍콩의 미식가 사로잡아

2010년 12월 09일(목) 16:2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식신(食神)'으로 불리는 홍콩 최고의 미식가 차이란씨가 '한국의 맛'을 찾아 한류관광객을 이끌고 지난달 초에 고창의 아산가든을 찾았다.

중국 광둥성 출신인 차이란씨는 음식에 관한 한 홍콩의 최고수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22세 때 홍콩으로 이주하면서 본격 미식의 달인으로 활동하면서 역사와 인문에도 조예가 깊어 미식관련 저서를 지금까지 펴낸 책만 해도 60권이 넘는다. 또한 '음식이 눈에 보이는 듯한 생생한 맛 칼럼'으로 정평이 높다.

현재 그가 홍콩에서 경영 중인 중국음식전문점인 14개의 '차이란메이스방(蔡瀾美食坊)'은 홍콩내 최고의 미식 명소로 손꼽힐 정도이다. 홍콩에서는 음식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차이란씨이다. 그러다보니 홍콩의 식당업자들은 차이란씨와 함께 사진을 찍어 벽에 걸어 놓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이다.

차이란씨가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영화감독 시절 촬영을 위해 찾았던 한국에서 홍어회와 막걸리를 맛보고 한국의 맛에 흠뻑 젖어든 것. 그는 수시로 한국을 찾아 한국음식을 접하며 홍콩 내 대표적 지한 인사가 됐다.

차이란씨는 지난 달 전라남·북도 맛집 21곳을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5곳을 선정하여 홍콩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 가운데 고창의 아산가든에 와서 차이란씨는 다녀 본 음식점 중 최고라고 하며 홍콩의 잡지에 표지모델로 선정하여 사람들에게 고창의 아산가든을 선보였다.

이에 개인적으로 미식여행을 온 사람들이 잡지를 가지고 와서 차이란씨가 먹었던 음식과 방을 안내해 달라고 하여 사진을 찍고 먹으면서 아산가든의 장어맛에 흠뻑 취해서 가기도 했다.

이후 차이란씨는 지난 7일에 팬클럽 회원 41명과 함께 아산가든을 다시 찾아왔다. 팬클럽 회원들은 차이란씨의 말 그대로 최고의 맛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창의 풍천장어가 홍콩의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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