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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려 사는 삶, 김투호씨의 이웃사랑

2011년 04월 22일(금) 06:4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에 사시는 김투호씨를 아시는지요? 김투호씨의 좋은 행보가 부안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고창에까지 들려와서 우리 취재팀은 바로 김투호씨를 만나러 신문사 문을 나섰습니다. 차를 타고 20여분을 달려 만나기로 약속했던 부안농협 맞은편 다원다방앞에 도착했습니다. 다원다방 안에는 김투호씨를 비롯해 김투호씨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선후배 10여분이 앉아서 취재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둥굴레차를 한잔씩 앞에 두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사이 왼쪽에 앉아계시던 선배 한분이 김투호씨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이 많은 듯 하여 김투호씨는 주위 분들에게 어떤 분이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배님은 “어려서 참으로 어렵고 외로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친구로 어떤 일이 되었든 남을 먼저 생각하고 베려하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다”고 말하며 “어린 나이이지만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은 선배들로서는 본받아야 할 점이며 또한 자신이 하고 있는 목장일도 굉장히 열정적이며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템들을 창출해 나가는 등 우리 고장의 숨은 인재다”고 하시며 김투호씨를 향해 웃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른쪽에 앉아계시던 선배 한분도 김투호씨의 칭찬에 한마디 거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부안면의 기도회에서 노인들을 위해 매번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감사패를 받을 정도이고, 현재 부안면체육회장으로 있는데 잔치가 있을 때마다 애지중지 키우던 젖소를 이웃들을 위해 음식으로 내놓은지 4년이 되어간다”고 말하며 “바쁘게 사는 사람이 매번 봉사활동이며 자식처럼 생각하는 소를 흔쾌히 내어주는 일은 아직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소리 높여 말씀하십니다. 이런 훈훈한 이야기를 접하고 듣게 될 때는 기자로서 어떠한 기사보다도 마음 뭉클해지고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주시는 분들은 내 사람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재 김투호씨는 고창 축협이사로 있으며, 안타깝게도 3살 경에 아버지를 여의고 13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마저 하늘로 보낸 뒤 큰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렇게 서울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30여년 전부터 고향인 부안으로 내려와 목장을 준비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인생의 동반자이자 목장일을 함께 책임져주시는 김정옥사모님과 슬하에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2명을 두고 화목하게 살고 있으며 또 다른 가족인 젖소 180여두와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김투호씨는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취재까지 와주시니 참 감사하다”고 말하며 “저 스스로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주위 사람들이 내 부모고 내 형제라고 생각하면서 한 일을 주위의 이웃들이 즐거워하면 덩달아 저 또한 즐겁고 그런 것들이 삶의 활력소다”라고 하시며 옆에 앉으신 선배들을 바라보셨습다.
이야기를 끝내고 우리는 김투호씨를 따라 목장을 향했습니다. 시골에서 자랐지만 이렇게 많은 젖소가 모여 있는 목장은 처음이었습니다. 만평정도 된다는 축사,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드넓은 초원이 젖소들이 뛰어놀기에 제격이었으며 젖소들은 주인이 온 걸 아는지 고개를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며 인사를 하는 듯했습니다. 김투호씨는 소의 얼굴을 만지며 걱정이 하나 생겼다고 말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다가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는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전국의 낙농가들이 지난 겨울동안 큰 고생을 했었는데 다시 또 큰 고비를 겪어야 하는지 안타까웠던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 구제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예방하면 또 다시 어려움이 생기지는 않을 거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보였다.
이런 김투호씨를 보며 참 행복한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작 내 주위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남을 위해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분들이 드물기에.... 이웃을 더욱 더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멋쟁이 회장 김투호씨! 요즘 물가가 오르고 좋지 않은 일들이 난무하여 말 그대로 살기 팍팍한 시대에 이런 분을 만나니 맑은 공기에 따사로운 햇볕을 쬐는 듯 정말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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