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특집 - 세계 습지의 날 기념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재조명
|
|
주민,학생 대상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이뤄져야
|
|
2011년 05월 17일(화) 09:07 [(주)고창신문] 
|
|
|
| 
| | ⓒ (주)고창신문 | |
고창·부안갯벌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지난 2010년 2월 1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산지 습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신규 지정,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간 고창신문은 우리나라 주요 람사르 등록 습지 12곳을 순회하는 등의 기획취재를 통해 람사르 협약의 정신에 맞도록 갯벌을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함은 물론 고창군 전체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진정으로 바라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했다. 고창·부안갯벌에 이은 운곡습지의 람사르 등록은 고창신문의 이러한 노력이 빚어낸 가장 큰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세계습지의 날 기념을 맞아 고창갯벌과 운곡습지의 람사르 등록 의미와 나아가야할 방향에 관해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고창갯벌과의 고창·부안갯벌 람사르 습지는 곰소만에 위치한 반 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 펄 갯벌, 혼합갯벌 및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흰물떼새, 검은머리 물떼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이용되는 등 보전가치가 뛰어나다.
고창·부안갯벌의 람사르 습지 등록은 기존 습지보호지역 외에 주변갯벌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여 습지보호지역을 확대 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고창에서 추진 중인 갯벌복원사업과 부안에서 추진 중인 습지보호지역관리사업 및 향후 고창·부안갯벌에 대한 보전 및 복원사업을 통해 갯벌 가치 증대는 물론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은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또한 2007년 12월 31일 우리나라에서 일곱 번째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된 고창갯벌은 칠면초, 나문재와 같은 22종의 다양한 염생식물과 44종 이상의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46종의 바다새가 서식·도래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보호가치가 큰 지역이다.
고창군은 이곳을 생태계유지와 인간과 갯벌이 공존하는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으로도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폐축제식 양식어장을 활용한 인공구조물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오는 2012년까지 1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미생물을 분해하는 갈대습지와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연안 자연습지, 호수공원이 들어서는 민물 내륙습지 등을 꾸밀 계획이다. 염생식물 공원과 머드 해수욕장, 어패류 채취를 할 수 있는 갯벌 체험장도 구상하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갯벌복원모델로 제시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갯벌복원 선진국가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갯벌복원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창 '운곡습지(1.797㎢)'는 비무장지대와 견줄만한 생태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폐농경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되고 있어 자연에 의한 습지 복원사례로 활용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습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운곡습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심혈을 기울인 끝에 얻은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운곡습지는 국내 유일의 고인돌박물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총 447기) 유적지 뒤쪽에 사방이 산과 저수지로 막혀 있고 생태연못과 갈대숲, 시누대숲, 소나무 숲 등을 품고 있으며, 특히 운곡습지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 등 6종의 법정보호 동,식물을 비롯하여 식물상(459종), 포유류(11종), 조류(48종), 양서-파충류(9종) 등 총 549종 이상이 서식하고 있어 중서부 내륙지방의 생물다양성 보고로 확인됐다.
운곡습지는 '고창 고인돌유적'과 함께 연안 습지보호지역(고창·부안갯벌)을 연계해 향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곳으로, 현재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고창신문은 2010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었고 고창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하여 우리나라 람사르 등록습지 생태보고와 주민의식수준을 비교해보는 기획취재에 돌입하여 총 12군데(고창갯벌, 전남 무안갯벌, 순천만갯벌, 서천갯벌, 충남 두웅습지, 신두리사구, 강화 매화마름, 울주군 무제치늪, 제주 물영아리, 신안 장도습지, 제주 1100고지습지, 창녕 우포늪)의 람사르 등록 습지를 돌아보았다.
고창신문은 그 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국제적 환경 보호 노력의 일환인 람사르 협약에 대해 알아보고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우리나라의 습지에 대한 현황을 조사해왔다. 또한 람사르 등록 습지에 대한 현황과 보존 계획 및 실제 보호 관리 상황이 어떠한지 기획취재하고 연구해 봄으로써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존에 활동에 대한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12군데 람사르 등록 습지를 통해 고창갯벌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결론을 다음과 같이 도출할 수 있었다.
고창 갯벌과 운곡습지가 람사르 습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려면 첫째,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있어야 한다. 습지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활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를 함으로 고창습지의 변화상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생태관광 관련 홍보자료를 만들어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특히 시민모니터링이라는 방식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교육을 받아 기본적인 조사들은 주민들이 직접 수행해 스스로 보전의지를 키우고, 더 나아가서는 습지생태해설사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로, 고창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대중인식증진 활동이 있어야 한다. 여전히 고창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지역주민이 많다. 특히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활동이 이루어져 지역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욱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세 번 째로는 고창습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물, 생물도감, 생태문화안내서, 그리고 다양한 판매물품 등이 제작되어야 한다. 특히 외래 방문객들이 고창습지를 생태관광지로서 인식하고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물품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넷째,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자발적 조직이 만들어지고, 더욱 자발적인 활동과 역량을 길러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는데 주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하려는 주민이 많다는 것은 앞으로도 그 지역을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더욱이 람사르협약에서 제시한 대로 지역이 잘 보전되고 현명하게 이용되기 위해서는 행정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지역민들이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할 때 가능하다.
다섯째, 고창 습지와 주변 관광지역의 연계성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외부 방문객들은 고창습지와 주변 관광지역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따라서 서로 담당부서가 다르더라도 홍보와 관리에 있어 서로 간에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여섯째, 고창습지를 활용한 심원면과 아산면 소재지의 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심원면과 부안면, 아산면의 마을조사와 육상생태, 문화조사 등을 통해 이야기 거리를 정리하고 홍보책자와 심원면지, 부안면지, 아산면지 등을 만들었으면 한다. 또한 심원면과 부안면, 아산면의 소재지 거리와 건물정비, 자전거 도로와 보행도로 정비, 심원면과 부안면, 아산면을 소개하는 박물관 꾸미기, 다양한 지역유기농산물 생산 지원과 판매장 건립을 통한 판매와 홍보, 태양광에너지 설치, 그리고 걷기대회 등 전국적인 행사를 추진한다면 더욱 좋겠다.
이 같은 면단위 활성화 계획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행정, 그리고 이에 관심 있는 외부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서로 열린 토론을 하고 협력해 수립한다면 더욱 성공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따라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은 고창군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
|
|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